전남도, 제9호 태풍 ‘무이파’ 피해에 따른 긴급 피해상황보고회 개최

무안--(뉴스와이어)--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8일 “재난 발생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모든 방재노력을 기울이고 산사태, 배수로, 과수 피해 등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연구해 재발 방지대책을 세워나가자”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제9호 태풍 ‘무이파’ 피해에 따른 긴급 피해상황보고회를 갖고 “재난 발생시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태풍을 비롯해 폭우나 폭설시 항상 마을방송이나 언론을 활용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거나 집 밖 출입을 삼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농경지나 도심 침수의 가장 큰 원인은 배수로에 있다”며 “대부분의 배수로가 상류에서 최하류까지 똑같은 크기로 돼 있는 것이 문제로 하류로 내려갈수록 배수 양이 많아지는 만큼 합류지점마다 배수로 크기를 넓혀가는 소위 ‘나팔바지형’ 배수로로 개선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논밭두렁에 콩을 경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두렁이 무너질 수 있어 되도록이면 삼가토록 하고 특히 농지 주변 배수로에는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반드시 콩을 경작하지 못하도록 하고 매년 장마가 시작되는 6월중 대대적인 풀베기 작업을 실시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재난이 있을 때마다 구조적으로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양식장과 배수로, 비닐하우스, 과수 낙과, 주택 지붕 등을 향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를 연구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긴급 피해상황보고회를 마친 후 산사태 피해를 입은 광양을 방문해 복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신속한 복구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 무이파로 구례 243.7mm, 광양 195.8mm, 보성 166.4mm, 순천 164.2mm 등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으며 특히 지역별로 최다 폭우가 내린 곳은 성삼재 323.5mm, 여천공단 254.0mm, 순천 250.5mm, 광양 218.5mm 등이며 이중 여천공단은 지난 7일 오후 10시 6분부터 1시간동안 116.5mm가 쏟아져 최대 시우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완도에서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던 김모(76)씨가 선박 전복 사고로 사망하고 화순 한천면에서 박모(50·여·완도군 약산면)씨가 용수로 급류에 실종되는 등 2명의 인명피해를 비롯 주택 파손, 과수 낙과, 비닐하우스 파손, 도로 및 방파제 파손, 산사태(광양)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웹사이트: http://www.jeonnam.go.kr

연락처

전라남도
방재과
061-286-7530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