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와이어)--국립 경상대학교 조무제(趙武濟) 총장은 8일 오후 2시 서울시 한국프레스센터 10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산·학·연 협력포럼 창립총회 및 창립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의 역할'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조무제 총장은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는 1990년대 초반 국민소득 1만달러에 도달한 뒤 10년 이상 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이뤄진 기초 연구결과를 산업발전에 연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무제 총장은 "정부에서도 산·학·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기술혁신을 위해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국가와 지역혁신 주체로서 대학의 역할이 중요함을 모두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무제 총장은 대학의 역할을 강조하는 배경으로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과 실리콘밸리, 샌디에고의 바이오밸리와 UC-San Diego, 핀란드의 울루 테크노폴리스와 울루대학, 스웨덴의 시스터 사이언스 시티중심과 스웨덴 왕립대학의 예를 들었다.

조무제 총장은 산·학·연 네트워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지자체, 기업체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단체장이 바뀌어도 정책이 지속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수혜자인 대학이 대학 특성화와 연계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조무제 총장은 "나라의 국가경쟁력은 대학 경쟁력에 비례하는데 우리나라 대학은 국가경쟁력에 상응하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SCI 학술지 발표 논문수는 대학이 75.2%로 가장 많고 정부출연 연구소가 15.6%, 기업체가 7.9%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무제 총장은 "대학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국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재정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2005년도 총예산(134조) 중 대학예산(2조5000억)은 교육예산(27조)의 10분의 1도 되지 않으며 고등교육 예산은 GDP 1%인 OECD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0.43%)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김중현 서울시산학연협력포럼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명박 서울시장, 윤종용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조무제 경상대학교 총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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