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와이어)--지난6월 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8강 두번째 대국에서 이창호 9단이 반 집의 승부사 안조영 8단을 153수 흑 불계승으로 따돌리며 4강에 올랐다.

이창호9단과 안조영 8단은 2000년 이후로 11번 싸워 이창호 10승, 안조영 1승으로 이창호 9단의 절대 우위가 계속되던 상황. 안 8단은 올해 28전 18승으로 비교적 괜찮은 성적이었고, 왕중왕전에서도 떠오르는 신예 홍성지와 관록의 백성호 9단을 모두 꺾으며 8강에 진출했으나 이번에도 이창호라는 벽을 넘지는 못했다.

작년 예선에서 탈락하며 전자랜드배와 인연이 없는 듯했던 이9단은 주최사 시드로 32강에 진출하여 모든 경기를 150수 안팎의 불계승으로 끝내는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32강 대 이영구전 143수, 16강 대 김승준전 149수, 8강 대 안조영전 153수)

이창호9단이 4강에 오르며 이세돌 9단과 김주호 6단의 승자가 이창호 9단과 맞붙게 되었다. 또 한 번의 이·이 대결이 벌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5월 22일 벌어진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주장전>에서는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에게 206수 백 불계승했다.

이세돌9단과 김주호 6단의 대국은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조한승 8단과 윤성현 9단의 대국은 조한승 8단의 TV 아시아배 참가로 6월 20일에 벌어지게 된다.

<제2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연령별로 청룡부 25세 이하, 백호부 26~50세, 현무부 51세 이상, 그리고 여성 기사들의 주작부까지 네 개 부의 개별 토너먼트로 부 별 우승자를 뽑고, 각 부의 8강 통과자들(주작부 4강)과 시드 4명(전기 우승, 준우승, 후원사 시드 2명)이 경합을 벌이는 32강 왕중왕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번째 왕중왕의 자리를 놓고 벌이는 최정상 기사들의 격돌. <제2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매주 월,화요일 저녁 8시 바둑TV에서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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