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회룡포 논에 전통민속놀이 ‘휘모리’ 모습 드러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논아트 홍보기술은 논을 캔버스로 삼아 그림과 문구를 새긴 후, 색이 다른 자주색벼, 황색벼, 녹색벼 등을 옮겨 심어 벼가 자라면서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연출하는 홍보방법이다.
올해는 가로 160m 세로 100m의 대형 논에 황색벼, 자주색벼, 녹색벼(일품벼) 그리고 녹색벼와 자주색벼를 서로 다른 비율로 섞은 다섯가지 색깔을 구현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 기술은 농촌진흥청에서 2007년 특허출원해 2010년 특허등록을 했으며, 2007년부터 해마다 밀양시 상동면 철로변 들판에 다양한 그림과 글자를 새겨 우리농업과 우리쌀의 중요성을 홍보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홍보효과가 탁월해 지금까지 포항시 등 전국 34개 지자체와 산업체에 기술이전 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논에 그려놓은 ‘휘모리’ 농악 예술작품은 수확 직전인 10월 중순까지 볼 수 있는데, 논 맞은편 산에 있는 장안사의 회룡전망대에서 바라보면 그 그림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전남 나주시 죽산리 나주평야에도 풍성한 수확에 흥이 겨운 ‘풍년가’ 논아트를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작물부 이종기 부장은 “예천 장안사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 관광시설과 연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도함으로써 지역민의 소득 증대는 물론, 예술과 만나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농업의 또 다른 가치를 국민들에게 인식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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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