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2010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
총 58개 조사 작목중 ‘09년산 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가을배추, 대파 등 35개 작목이고,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참다래, 녹차 등 12개 작목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지채소 소득증가가 뚜렷했는데 이는 ‘10년산이 ’09년산에 비해 수량이 감소하고 경영비도 증가하였으나 생산량 부족으로 인한 판매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전체 소득이 전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13개 주요 농산물의 상·하위 20% 농가 소득을 비교 분석한 결과 같은 작목을 재배하더라도 농가 간 단위 면적당 소득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의 재배기술 및 경영능력에 따라 같은 작목을 재배하더라도 단위 면적당 소득차이가 크게 발생하였는데, 상위 20%인 농가는 하위 20%에 비해 적게는 2.4배(노지포도)에서 많게는 9.5배(고구마)까지 격차를 보였다.
예를 들면 사과의 경우 수취가격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1.1배) 생산기술에 따른 수량의 차이가 커(2.2배) 소득이 5배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고, 가을배추는 수량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1.1배) 수취가격의 차이가 커(2.7배) 소득격차가 5배로 나타났다.
경영규모별 소득을 살펴보면 단위면적당 소득이 가장 높은 영농규모는 오이 반촉성, 시설호박, 딸기 촉성의 경우는 0.6ha 정도, 봄감자는 1.3ha, 수박 반촉성은 1.4ha, 복숭아는 2ha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현재의 기술수준에서 품목별로 가장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한 영농규모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자본과 노동을 집약적으로 이용하는 시설채소는 소규모 경영이, 노동력이 비교적 적게 소요되는 노지작물(봄감자 등)은 규모화된 경영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배작목에 따라 소득수준이 현저한 차이를 보였는데 자본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고 높은 재배기술이 요구되는 시설재배 작목들이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게 나타났다.
1,000만원 이상 고소득 작목은 ▲오이(촉성재배) 1,674만원, ▲시설착색단고추 1,531만원, ▲시설감귤 1,296만원, ▲시설고추 1,081만원, ▲시설장미 1,02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동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향후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및 농가지도 사업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농촌진흥청에서는 금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강소농 육성과 연계해 품목별, 경영규모별로 적정모델을 개발하고 농업인에게 필요한 기술과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0년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는 통계간행물‘2010년 농축산물 소득자료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의 농업경영정보시스템(amis.rda.go.kr)에서 관련 파일을 제공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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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