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대비 4.5% 저리대출 전통시장 확대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대출해 주는 ‘마켓론 서비스’ 지원시장을 38개→51개소까지 늘렸다고 밝혔다.

마켓론 서비스는 2008년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도입해 2009년 전국으로 확대된 영세상인대상 대출제도로, 미소금융재단의 휴면예금을 활용해 낮은 금리로 긴급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51개 시장 상인회에 45억원을 지원하였고, 상인회에서는 2,325명의 상인을 대상으로 총 86억9천5백만원의 대출을 실행해 왔다.

마켓론은 간단한 대출절차와 4.5%의 낮은 이자로 고금리의 사채를 쓰던 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대출을 받고자 하는 상인은 상인회에 비치된 대출신청서를 작성, 점포가 있는 경우에는 임대차계약서 사본과 주민등록등본, 통장사본을 첨부하고, 무점포인 경우에는 각서, 주민등록등본, 통장사본 등을 첨부하면 된다.

특히 시장 사정을 잘 아는 상인회가 주체가 되어 대출을 실행함으로써, 상인들의 형편에 맞게 1일, 1주, 1개월 단위로 대출금 상환이 결정되고, 대출금에 대한 이자는 상인회 운영비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마켓론 운영방식은 시장 상인회가 미소금융의 마켓론을 최대 5억원까지 무이자로 지원받아 점포당 500만원까지 빌려주고, 대출을 받은 상인은 6개월 동안 시장 상인회에 원리금을 상환하며, 최장 18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마켓론 서비스는 사업자등록이 있는 점포뿐 아니라, 노점상이나 무등록 점포도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특히,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매출이 좋지 않고, 추석대목을 위한 물건 구매를 위해 긴급 자금이 필요한 상인들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관악구 신원시장 상인회 진병호회장은 “실제로 추석을 앞두고 대출 요청이 늘고 있다”며, “사업자등록이 있는 점포뿐만 아니라, 노점상이나 무등록 점포도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영세상인에게 매우 유용한 제도다”라고 말했다.

신중부시장 상인회 김정안 회장은 “잦은 비로 판매가 부진해 추석상품 구입비를 걱정하던 상인들을 대상으로 8월 현재 500만원씩 18명의 상인에게 대출을 완료했다”며, “마켓론이 고금리 사채(일수)를 많이 사용하는 영세시장상인들에게 매우 유익한 대출제도”라고 말했다.

마켓론은 점포 운영 뿐아니라, 점포 환경개선에도 활용되고 있다.

2008년 말부터 총 2억 5천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은 중랑구 우림골목시장은 시장환경 개선을 원하는 10명의 상인에게 연 0.2%의 이자(6개월당 1만원)로 각각 500만원씩 특별대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마켓론 운영을 통해 발생한 1,800만원의 이자를 활용하여 주변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시장을 알리는 등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찾아가는 마케팅도 시도할 예정이다.

박상영 서울시 생활경제과장은 “마켓론 서비스는 영세상인들의 고금리 사채(일수)를 근절시켜 자립기반을 제공하고, 열악한 점포환경을 개선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마켓론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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