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운동장기념관, 2002 월드컵 특별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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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2011-08-12 11:40
서울--(뉴스와이어)--서울역사박물관 분관인 청계천문화관(관장 사종민)은 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 동대문운동장기념관에서 2011년 8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2002 월드컵, 최고의 순간” 특별전을 개최한다. 동대문운동장기념관의 첫 번째 기획 전시로, 2002년 한일 월드컵 4위 입상 증서와 역대 월드컵 공인구 등 월드컵 관련자료 10여 점을 모아 공개한다.

먼저 한국 축구 역사가 도약을 이루었던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기념비적인 자료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 축구의 역사상 가장 자랑스러운 쾌거인 월드컵 4강 진출을 기념하는 ‘4위 입상 증서’는 온 국민이 기쁨을 함께 한 의미 있는 순간을 상징하는 기록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장 적극적이고 흥미로운 경기를 펼친 팀에게 주는 ‘최고 인기상 트로피’, 본선 진출 팀에게 수여하는 ‘참가 기념패’ 등을 통해서도 당시 승리와 영광의 순간을 생생히 느껴볼 수 있다.

아울러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월드컵 공식 축구공인 공인구도 선보인다. 월드컵 공인구는 1930년 제1회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가 서로 자국의 공을 사용하겠다고 주장한 해프닝에서 그 필요성이 처음 제기되었다. 40년 만인 1970년 제9회 멕시코 월드컵에 와서야 비로소 첫 번째 공인구인 ‘텔스타’가 지정되었고, 그로부터 2010년까지 총 11종의 공인구가 사용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첫 번째 공인구인 ‘텔스타’부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자블라니’까지 실제 월드컵에서 사용된 공인구 6점이 전시되는데 이를 통해서 월드컵 공인구의 변천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박지성이 입고 뛰었던 유니폼을 비롯하여 허정무, 서정원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유니폼도 눈여겨 볼 만하다.

동대문운동장은 1925년 국내 최초의 경기장인 경성운동장으로 설립된 이후, 전조선축구대회 및 경평축구대회, 박대통령배 아시아 축구대회(박스컵) 등이 개최되어 한국 축구 성장의 산실이 되어 왔다. 이러한 초석을 토대로 한국 축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의 4강 신화를 이룩하였을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축구 강국을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축구사를 새롭게 쓴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감동을 다시 한번 추억할 수 있는 자리로,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뜻 깊은 자료를 모아 축구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관람이 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museum.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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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문화관(서울역사박물관 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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