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도시공무원 20명, 도시행정 석사학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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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2011-08-17 09:20
서울--(뉴스와이어)--중국, 브라질, 헝가리, 세네갈 등 세계 8개국 9개 도시에서 온 공무원 20명이 고려대에서 도시행정석사학위를 받는다.

고려대 정책대학원(원장 임혁백)은 서울시와 함께 서울의 우수행정을 세계 각 도시에 수출하고, 또 정책을 전수하기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선발해 ‘도시행정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기에 걸쳐 37개 도시 5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8월 17일(수) 오전 10시 고려대 국제관 214호에서는 13개월간 과정을 수료하고 논문작성을 앞두고 있는 3기 교육생의 수료식과 4기 교육생의 입학식이 열린다.

이번에 수료식을 갖는 3기생들은 지난 해 8월부터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서울의 관광마케팅 ▲전자정부 ▲임대주택(Shift) ▲교통정책 등에 대해 13개월간 수업을 듣고, 나머지 12개월은 자국으로 돌아가 서울과 자신의 도시를 비교한 논문을 작성해 내년 8월 최종 심사를 받는다.

교육은 서울시의 주요정책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본국에서 정책을 기획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서울시의 핵심사업에 직접 참여한 서울시 간부, 시정개발연구원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이날 수료식에서 3기 교육생인 브리또(Eder Dos Santos Brito, 27, 브라질 상파울로)씨와 바타리(Annamaria Batari, 34, 헝가리 부다페스트)씨는 지난 1년간의 교육과정을 담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서울의 발전상과 서울에 대한 깊은 인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브리또 씨는 “시민과 소통하는 서울시 전자정부시스템, 청계천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상파울로 귀국 후 벤치마킹해 도시발전에 적용할 계획이다.”며 “또 강의실을 벗어나 경복궁, 청계천, 명동 등 서울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서울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제4기 과정은 아시아·미주·유럽·아프리카 등 여러 대륙에 걸쳐 15개국 18개 도시에서 30명이 지원해 바르샤바(폴란드), 민스크(벨로루시), 탸슈겐트(우즈베키스탄),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등 12개국 14개 도시 18명이 선발돼 교육을 받는다.

특히 4기 과정부터는 도시행정이론은 물론 서울의 산업·문화·관광 분야에 대한 소개와 현장체험을 강화해, 경제・문화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중국 광저우시에서 과장 직책을 맡고 있는 4기 교육생 홍메이(Hongmei Zheng, 32)씨는 “평소 따로 한국어를 배울 만큼 한국과 서울에 관심이 많았다”며 “서울에 온 지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편리한 교통체계와 깨끗한 지하철은 매우 훌륭하고 부러웠고 서울의 우수행정을 배워 광저우시에 전파하겠다”고 서울에 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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