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발도상국 공무원 대상 ‘도시행정 석사학위과정’ 운영
서울시는 서울의 우수행정을 세계 각 도시에 수출하고, 또 정책을 전수하기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선발해 ‘도시행정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기에 걸쳐 37개 도시 5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밝혔다.
오는 17일(수) 오전 10시에 13개월간 과정을 수료하고 논문작성을 앞두고 있는 3기 교육생의 수료식과 4기 입학식이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열린다.
이번에 수료식을 갖는 3기생들은 지난해 8월 서울에 와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서울의 관광마케팅 ▴전자정부 ▴임대주택(Shift) ▴교통정책 등에 대해 13개월간 수업을 듣고, 나머지 12개월은 자국으로 돌아가 서울과 자신의 도시를 비교한 논문을 작성해 내년 8월 최종심사를 받는다.
교육은 서울시의 주요정책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본국에서 정책을 기획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서울시의 핵심사업에 직접 참여한 서울시 간부, 시정개발연구원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이날 수료식에서 3기교육생인 상파울로시의 브리또(Eder Dos Santos Brito)(27)씨와 부다페스트시의 바타리(Annamaria Batari)(34)씨는 지난 1년간의 교육과정을 담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서울의 발전상과 서울에 대한 깊은 인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브리또씨는 “시민과 소통하는 서울시 전자정부시스템, 청계천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상파울로 귀국 후 벤치마킹해 도시발전에 적용할 계획이다”며 “또 강의실을 벗어나 경복궁, 청계천, 명동 등 서울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서울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제4기 과정은 아시아,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여러 대륙에 걸쳐 15개국 18개 도시에서 30명이 지원해 바르샤바(폴란드), 민스크(벨로루시), 탸슈겐트(우즈베키스탄),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등 12개국 14개 도시 18명이 선발돼 교육을 받는다.
특히 4기 과정부터는 도시행정이론은 물론 서울의 ▴산업 ▴문화 ▴관광 분야에 대한 소개와 현장체험을 강화해, 경제・문화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4기 교육생인 중국 광저우시 과장직책의 홍메이(Hongmei Zheng, 32)씨는 “평소 따로 한국어를 배울 만큼 한국과 서울에 관심이 많았다”며 “서울에 온 지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편리한 교통체계와 깨끗한 지하철은 매우 훌륭하고 부러웠고 서울의 우수행정을 배워 광저우시에 전파하겠다”고 서울에 온 소감을 전했다.
김진만 서울시 국제협력과장은 “도시행정석사학위과정을 단순 외국인공무원 연수프로그램을 넘어 서울시 행정사례를 체계화해 개도국 도시행정전문가를 양성해 역동적인 서울의 모습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겠다. 또한 이를 통해 개도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발전과 국가 이미지 개선에 적극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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