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문화장애가정 ‘레인보우 스마일’ 프로그램 실시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는 다문화장애가정의 문화적 차이와 장애아 양육으로 인한 이중적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하고, 음악을 통해 정서함양과 더불어 가족간의 유대감 형성을 돕고자 가정방문 맞춤음악교육 ‘레인보우 스마일’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다문화장애가정을 위한 부모 상담 및 교육, 장애자녀 1:1 일상생활 및 학습지원, 문화체험활동에 이어 올해는 악기연주교육을 통한 가족기능회복 및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장애아가정 행복지원 프로그램 “레인보우 스마일”은 다문화 가정의 특수한 가족관계, 장애이해와 수용을 위한 가족상담과 더 불어 가족음악활동의 일환으로 악기 배우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가족음악활동은 지난 4월부터 다문화장애가족 12가정 총 24명(장애가족 1명과 비장애 가족 1인 2명 구성)에게 뮤직튜터가 1:1로 가정을 방문하여 음악교육 및 악기지도를 하고 있다.

뮤직튜터는 음악을 전공했거나 음악지도가 가능한 자원봉사자들을 선정하여 현재 1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충남 천안, 경기도 용인 등 지방에서 거주하는 사람도 다수 참여하는 등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려는 우리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귀감사례라 할 수 있겠다.

음악교육은 지난 4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주 1회 총 25회에 걸쳐 실시되고 있으며 1회 교육시간은 1시간 30분정도를 장애아와 부모 또는 형제자매가 동시에 악기를 배우며 서로 화합하는 시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교육 전에 각 가정별로 배우고 싶은 악기를 조사하여 현재 기타 1 가정, 바이올린 2 가정, 우크렐라 2 가정, 피아노 6 가정, 첼로 1 가정 등 총 12 가정이 교육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김00(남자,11세, 자폐성장애 1급)가정은 이번 음악교육을 통해 그동안 장애로 인한 교육의 어려움, 문화적 다름으로 오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조금씩 해소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뮤직튜터로 활동중인 오00(여, 54세)는 천안에서 왕복 4시간 걸리는 거리는 주 1회 방문하여 악기지도는 물론이고 음악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김00군와 어머니를 지도해주고 있으며, 그동안 바쁜 직장으로 무관심했던 아버지도 가족음악교육에 참여하여 가정이 편안해지고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지난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실시한 가족음악캠프에서 4개월 동안 갈고 닦은 악기실력을 뽐내는 발표회를 가졌으며, 오는 11월에는 ‘가족음악의 밤’도 개최한다.

아직은 서툴기는 하지만 장애아동과 가족 모두가 함께 바이올린, 우크렐라, 기타, 피아노를 치며 가족간의 화합을 다지며 소통하여 건강한 다문화장애가정으로 가는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올 한해 악기교육을 총 결산하는 ‘가족음악의 밤’이 올해 11월 가족, 친지, 친구 등 100여명을 초청하여 악기 연주실력을 뽐내고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서 서로 화합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또한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 한가위를 맞이하여 다문화장애가정 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를 초청하는 ‘달콤 여행 바나나(바다 건너 나의 딸, 만나러 갑니다)’ 행사를 마련하여 9월중 진행할 계획이다.

대부분 다문화가정은 필리핀, 베트남, 몽골 등 바다건너 낯선 곳에 시집와서 아내이자 엄마, 며느리로 살아가는 결혼이민여성들로 고향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행사는 9월 19일(월)~25(일)까지 6박 7일간으로 일정 중 2박 3일은 친정부모 및 시부모가 함께하는 서울시티투어, 가족 사진 촬영, 만찬 등 공식일정이 있으며 친정부모 2인에게 왕복 항공권을 지원한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다문화장애가정을 위하여 한국문화체험, 학습지원, 장애아동 양육관련 부모상담 및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지원으로 지구촌 한가족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복지를 통해 지속가능 서울형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문화장애가정 프로그램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장애인재활협회 ☎02-2637-4161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복지건강본부
장애인복지과 전양례
02-3707-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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