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70% 배액관 뗀다
- 안산 한사랑병원, 목주름 부위 최소절개…이튿날 퇴원가능
그러나 갑상선암이 커짐에 따라 주위 조직을 압박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례로 목소리가 변하거나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이물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드물게는 호흡곤란까지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에 생긴 암을 총칭하여 갑상선암이라고 하며 크게 ‘잘 분화된 갑상선 암’, ‘기타 갑상선암’으로 나뉘는데, 조직학적 모양, 암의 기원세포 및 분화 정도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미분화암) 으로 나눈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아직 그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 방사선에 과량 노출된 경우, 유전적(RET) 요인 등이 가능한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일부에서 크기 증가, 통증, 쉰 목소리, 연하곤란 등의 압박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세포학적으로 암세포를 확인하는 미세침 흡인세포 검사가 갑상선암 진단에 필수적이다. 이는 가느다란 주사기 바늘로 갑상선 결절의 세포를 뽑아내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이다.
통상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에 발병 비율이 높은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젊은 나이에도 많이 발생하나 수술 성공률이 높은 암이다. 미분화 갑상선암 같은 것을 제외한 대다수 분화갑상선암은 수술만으로 완치를 할 수 있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갑상선 유두암의 경우 10년 생존율이 95%이상이며 갑상선 여포암은 90%이상에 이른다고 한다.
수술 갑상선암 치료의 원칙은 외과적 절제술로, 수술의 범위는 환자의 연령, 종양의 크기, 주위조직의 침범범위, 원격전이 유무 등을 고려하여 한쪽엽 절제술에서부터 갑상선 전절제술 및 경부 림프절 절제술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갑상선암 수술환자들이 수술 후 목에 꽂는 배액관(피고임 방지)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으로도 배액관은 그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감염위험성과 통증유발 등의 지적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 불편을 감수하고 배액관 삽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병원 의료진이 갑상선 절제 수술 후 배액관 삽입 없이도 예후가 좋은 결과를 도출하고 있어 환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10년차 이상의 외과전문의 5명이 개원한 경기도 안산 ‘한사랑병원’에서는 개원 이후 갑상선암 수술환자의 70% 이상을 배액관 없이 수술하고 있다.
배액관은 수술 부위에 혈액 등이 고이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배액되는 색이 옅은 색으로 변하고 그 양이 줄게 되면 배액관을 뽑게 된다. 여기에는 유방 갑상선외과 분야 명의에 선정된 구범환 의료원장(전 고려대 의무부총장)이 숙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수술에 참여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한사랑병원 외과전문의 이성렬 원장은 “수술환자 가운데 절반은 갑상선암이 전이돼 중심림프절 절제술을 병행하는 환자이며, 70% 가량은 배액관 삽입 없이도 갑상선 수술을 성공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곳 한사랑병원에서는 대부분 수술 2일째 퇴원하고 있어 회사생활을 큰 지장을 주지 않고 있다. 진단 또한 1주일 이내에 수술이 시행돼 수술대기 환자가 수백명 밀려있는 대학병원에 비해서도 경쟁력이 있다.
갑상선 질환은 정확한 세침조직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초음파 영상으로 갑상선의 혹을 보면서, 주사바늘을 꽂아 세포를 획득한 후 암세포 유무를 보는 현미경 검사법이다. 또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BRAF(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법을 통해 암 검진율과 수술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방법도 병행하고있다.
일반적으로 혹의 크기가 1㎝ 이상일 때는 암의 위험이 있으므로 검사를 시행한다. 혹 크기가 1㎝보다 작을 때는 이견이 존재한다. 근래 미국학회는 5㎜ 이하는 검사 자체를 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며, 유럽학회는 크기에 관계없이 암이 의심되면 검사를 실시하는 추세다. 의사와 판단과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이성렬 원장은 “갑상선암은 비교적 완치율이 높지만 재발하거나 다른 장기로 암이 퍼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갑상선암의 재발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아직 갑상선암에 대한 뚜렷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평소 스트레스를 피하고 고열량의 패스트푸드보다는 채소나 과일섭취를 늘리고 운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한사랑병원 이성렬 원장(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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