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가 버리는 1회용 문화 ‘유기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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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8 15:20

서울--(뉴스와이어)--비 오던 어느 날 한 학생이 비에 젖은 개 한 마리를 안고 병원으로 들어왔다. 그 학생은 “저기 학교 앞에 얘가 줄에 묶여 있었어요.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었고요. 비를 계속 맞고 있어서 우선 데리고 왔어요. 주인이 없는 것 같은데….”

이렇게 버려진 반려견을 데리고 오는 사람은 이 학생뿐만이 아니다. 하루에 1~2차례 버려진 동물들이 병원에 왔다가 보호소로 이동하게 된다.

요즘 같이 휴가철이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버려지는 개들의 숫자가 평달 보다 약 20%~30% 늘어난다는 보도자료는 이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원인은 당연히 휴가시즌, 즉 반려견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기간이 매년 찾아오기 때문이다. 개들이 버려지는 형태도 각양 각색이다.

휴가 시즌 반려견을 동물병원에 위탁하였다가 찾아가지 않거나, 병들어 치료비 부담으로 찾아 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그나마도 양호한 편이다. 정들어 기르던 동물을 버리는 보호자의 상당수가 죄책감이나 책임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또한 문제는 유기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한번 버림을 받은 유기견들의 상당수가 또 다시 유기견으로 전략한다는 점이다. 정상적으로 자라난 반려견들과는 달리 이들 유기견들은 심한 우울증과 스트레스, 대인기피증과 같은 심리적인 고통에 시달린다. 따라서 동정심에서 기인하여 충동적으로 입양할 경우 그 주인과의 인연이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반려동물의 마지막 고비 ‘말복날’을 보내면서 라라동물병원(www.lalapet.co.kr) 모든 스텝들은 한결같은 마음을 모았다.

“이제 반려동물문화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반려동물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인식을 하고 있는 반면, 반려동물을 하나의 상품으로 포장을 하고 판매를 하고 있어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희 병원 식구들 중 95%가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85%가 유기동물이었다가 저희들 품으로 왔습니다. 유기동물은 더러운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보호해줘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반려동물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으며, 또한 보살핌을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반려동물을 맞이할 때 많은 책임감을 갖고 입양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우리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버리는 문화는 이제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되짚어 본다.

라라동물병원 개요
라라동물병원은 서울시 구로구 구로3동에 위치한 반려동물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동물중심주의 원칙의 사명감을 가지고 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lalap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