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염전 노동력 절감장비 개발한다
이는 노동집약적인 천일염 생산방식 대신에 친환경적이면서 사용하기 편리한 기계화·자동화 장비를 도입해 고령화된 천일염 생산자들의 노동력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농기계 등의 개발 경험이 풍부한 농촌진흥청과 전남도립대학, 천일염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목포대와 공동으로 장비를 개발하고 최종적으로 천일염 생산자들의 현장 평가 등을 통해 완제품을 보급할 계획이다.
염전에서는 소금이 결정되면 이를 모아 창고로 운반해 저장하는데 대부분 수동식 대파와 손수레를 이용하고 있어 젊은 사람들도 힘든 작업이다.
일부 염전에서는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 염전 둑에 레일을 설치하고 적재함을 이용해 소금을 창고로 운반하고 있으나 더욱 손쉽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 구조와 기능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천일염을 생산할 때 가장 힘든 작업은 간수가 포함된 무거운 소금을 손수레나 적재함에 싣기 위해 삽질을 하는 것으로 이 작업의 노동 강도를 줄이기 위해 삽질을 대신할 소형 포크레인이나 전동식 나선형 이송장치와 같은 장비 등의 개발이 필요하다. 이런 장비가 도입될 경우 노동생산성이 2배 이상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안 증도면 태평염전에서 천일염 생산 일을 맡고 있는 정구술(52)씨는 “고된 작업으로 힘들게 일하는 염부의 노동력을 덜어주기 위해 늦게나마 관심을 가져줘 고맙고 사용하기 편리한 도구와 장비가 개발된다면 구입해 이용하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연구개발팀 일원으로 참가하는 안기원 전남도립대 자동차과 교수는 “명품 소금을 생산하는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이 너무 열악한 것을 보고 공학자로서 기여해보고 싶은 사명감이 생겼다”며 “하루 빨리 장비를 개발해 염전 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염전에서 노동력을 절감하기 위한 장비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아이디어를 접수(061-286-6991)하고 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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