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수영 대회 개최
1회부터 올해 개최되는 5회 대회까지 참가하는 김선이(지체장애1급), 최한섭(지체2급) 부부가 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김선이씨는 연년생 아이들의 엄마가 되면서 척추측만증으로 고통받다가 수영을 시작해 현재 실력급 수영능력을 갖고 있으며 남편 최한섭씨는 고등학교때 수영장에서 익사할 뻔한 경험으로 인해 물을 무서워하다가 서울곰두리체육센터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계기로 수영을 시작해 올해로 15년째 수영을 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이들 부부는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한 장애인에게 수영은 필수적인 운동이라고 입을 모아 추천하고 있다. 김선이씨는 “첫 대회 출전때는 다리가 불편해 양팔로만 1.6km를 건넌다는게 겁이 났었지만 첫 완영 이후 자신감도 생기고 매년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며 이러한 경험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남편 최한섭씨 역시 “맨몸 으로 수영해서 한강을 건널 때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웃음 짓는다. 이들 부부는 수영으로 인해 생활에 활기가 생겼다며, 이번 대회에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한편 이번대회에 참가하는 장석주(지적장애1급,중3) 선수의 가족은 대회 참가 준비에 한창이다. 장석주 선수의 언어소통과 주의력 부족으로 인해 가족들은 수영을 권했고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시작한 수영으로 많은 부분이 좋아졌다고 한다. 수영강사로 일하는 삼촌 장성길 선수는 ‘09년 대회에 참가해 함께 수영을 건너기도 하는 등 장석주 선수 가족들은 “석주가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힘든 일이 있어도 한강횡단 경험을 토대로 잘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가족간의 따뜻한 정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인명구조협회 수상안전요원 등이 배치되고 응급 상황을 대비해 인근병원과 연계해 응급구조대를 배치하며 동력보트, 안전부유물 등을 준비하여 대회를 운영한다.
2007년부터 개최된 장애인수영한강건너기 대회는 장애인만을 위하기 보다는 비장애인이 참여해 장애인 인식개선 및 스포츠를 통한 소통과 통합의 장으로써 서로 이해하고 하나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해마다 참가선수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서울의 대표 적인 어울림 수상축제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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