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한 트릭이 빛을 발하다…‘로트레크 저택 살인 사건’ 출간

- ‘속았다’는 쾌감 미스터리 만의 매력

- 미스터리 사상 전례 없는 트릭을 경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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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2011-08-19 15:35
서울--(뉴스와이어)--미스터리는 속아 넘어가기 위해 읽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 짜인 트릭에 완벽하게 속았을 때 느끼는 감정은 짜릿한 쾌감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독자들 사이에서 미스터리 소설의 결말을 유출하는 것은 절대 금물로 여겨진다.

아이큐 178의 일본 천재 작가 쓰쓰이 야스타카가 미스터리 소설 ‘로트레크 저택 살인 사건(검은숲 펴냄)’을 출간했다. 쓰쓰이 야스타카는 소설 ‘시간을 달리는 소녀’, ‘파프리카’ 등으로 잘 알려진 SF의 거장으로, 일본 문단의 명실상부한 천재로 칭송받는 작가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원작자로, 이후 ‘인구조절구역’, ‘최악의 외계인’ 등을 통해 SF 작가로써의 입지를 굳혔다.

‘로트레크 저택 살인 사건’은 쓰쓰이 야스타카가 집필한 미스터리 소설로써는 국내에 처음 소개된 작품이다. 소설은 19세기 프랑스의 유명한 화가 툴루즈 로트레크(1864~1901)와 그의 작품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로트레크는 유명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파리 밤 세계의 무용수와 가수, 매춘부와 서커스 단원의 웃음 뒤에 가려진 인간의 비애를 그 누구보다 절묘하게 표현한 작가다. 소설에는 <메이 벨포르 양의 초상 (1985년 작)>, <바이올리니스트 당클라 (1900년 작)>등 로트레크 저택을 장식하고 있는 유채화와 석판화가 실려 눈길을 끈다.

소설은 로트레크의 작품들로 둘러싸인 독특한 서양식 저택에 모인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통해 용의자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얼핏 보면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일반적인 본격 미스터리 소설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작가는 작품 전체에 독자를 속일 수 있는 장치와 재료를 치밀하게 배치해 ‘불가사의한 사건-탐정의 논리적인 추리-뜻밖의 반전’이라는 미스터리의 기본 논법을 교묘히 일탈한다. 독자는 소설을 읽으며 미묘한 위화감에 말려들고 결말에 이르러 작가가 얼마나 과감한 트릭을 구사했는지 감탄할 수밖에 없다.

과감한 실험 정신과 블랙유머로 무장한 쓰쓰이 야스타카는 결말 부분에서 범인의 진술로 정답을 ‘복기’해주는 독특한 발상을 시도한다. 작가의 지시에 따라 처음부터 다시 읽을 수밖에 없는 독자들은 ‘속았다’ 는 패배감에 좌절하는 것도 잠시, 기분 좋은 만족감으로 바뀌게 된다.

미스터리 역사를 훑어봐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이 과감한 트릭으로 ‘로트레크 저택 살인 사건’은 동경창원사가 선정한 본격 미스터리 100선 중 18위에 랭크되기도 하였다.

놀라운 진상과 결말의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로트레크 저택 살인 사건’은 초판에 한해 결말을 봉인하는 방식으로 출간되었다. 봉인을 뜯고 놀라운 진상과 마주할 때, 천재 작가의 위용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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