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소액기부의 힘…1000원씩 기부 모여 2억원 발전기금
- KU나누미 온라인 기부 932명 참여1억9,700여만원 모여
- 모금액 교직원 55%, 졸업생 24%, 재학생 15%
- 참여비중 재학생 45%, 교직원 32%, 졸업생 16% 일반인 6%
건국대 ‘KU 나누미’는 기부자가 인터넷 기부 사이트에서 소액 사이버 머니를 구입해 원하는 특정 사업에 기부, 여러 사람이 기부금을 모아 대학 발전 사업을 완성해가는 방식의 온라인 발전기금 모금 사이트로 2008년 7월 오픈이후 3년 만에 총 1억9,727만2,200원을 모금했다. 교수와 직원, 재학생과 졸업생 동문, 학부모와 지역 주민 등 지금까지 932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발전기금 기부를 위해 구입한 1,000원 단위 사이버머니인 ‘우유병’만 20여 만개나 된다.
이는 대학 발전기금이 기업이나 독지가의 거액 기부 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재학생, 졸업생 동문, 학부모 등의 소액기부 형태로도 정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대학가 기부문화의 확산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KU 나누미’는 많은 돈이 있어야 대학 발전기금을 기부할 수 있다는 통념을 깨기 위해 1,000원이라는 작은 단위에서 시작해 기부자가 반복적인 기부를 통해 기부금액이 쌓이고, 특정 테마별 발전 사업을 이뤄나가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이트에서 1,000원 단위의 사이버 머니인 ‘우유병’을 구입해 기부자가 원하는 테마별 발전 사업에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는 사이트에서 자신이 기부한 사업의 모금 현황과 발전 진척도를 메인 화면에 나타나는 그래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이버 머니 ‘우유병’은 사이트에서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결제,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다.
지금까지 기부에 참여한 932명 가운데 재학생이 45%, 교직원 32%, 졸업생 16%, 일반인 6% 등의 순이었으며, 모금액 비중으로는 교직원 55%, 졸업생 24%, 재학생 15%, 일반인 2% 등의 순이었다. KU나누미의 사이트 오픈 초기 참여자 비중이 재학생 30%, 졸업생 20%, 일반인 15%, 교직원 36% 등의 분포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재학생들의 소액 기부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소액기부 최다 기부자는 김효준씨(공과대학 환경공학과 03학번, 09년 졸업)로 2009~ 2010년까지 1,000원~1만원씩 총 59차례나 기부했다.
사이트 오픈 초기 7가지로 출발했던 발전사업별 모금함은 32가지 테마별 발전사업으로 늘어났으며, 달일 사업으로는 공대 신축기금 모금이 7,889만200원으로 단일 모금액 최다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언론홍보대학원 발전기금 5,919만8,000원, KU전력 에너지시장(KU-POEM)연구실 발전기금이 2,195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건국대는 그동안 운영해온 KU나누미 시스템을 8월 말 종료하고 이를 올 4월 발족한 건국대발전기금본부(SKARF) 홈페이지와 연계해 보다 편리한 온라인 소액 기부 시스템과 기부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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