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철강협회(회장 이구택)는 6월 9일(목) 오후 2시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철강업계 관계자, 철강수요업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철의 날 및 협회 창립 30주년 철강산업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심윤수 한국철강협회 상근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변화협약에 관한 실천지침인 교토의정서가 지난 2월에 발효됨에 따라 세계 9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우리나라도 멀지 않은 장래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적 협력에의 동참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소비량의 9.3%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 철강산업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지구환경 보호에 기여하지 못하는 기업이 시장으로부터 외면받을 수 밖에 없는 환경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철강업계의 적극적인 대응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심윤수 부회장은 중국의 철강생산은 2000년 1억2천만톤대에서 불과 4년 만에 2억7천만톤으로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설비증설이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렇게 되면 중국의 저가 철강재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 대량으로 흘러나올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

심윤수 부회장은 실제로 지난해 중국의 철강수출이 100% 이상 증가한 가운데 국내로 유입된 중국산 철강재 물량이 2배 이상, 금년 4월까지는 3배 이상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쟁력이 취약한 일부 업체는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중국발 위협이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우리 철강업계는 압박해 오는 이같은 도전과 변화에 대응하여한 발 앞선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 및 제품 개발에 대한 R&D투자를 강화하여
해외 경쟁사와는 차별화되는 우리만의 고유 핵심기술, 고부가제품을 확보하는데 모든 심혈을 기울여야 하겠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생산공정으로의 개선과 에너지 절약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하여 철강산업의 환경친화성을 한층 강화해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중국, 일본 업계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철강업체들과의 협의채널을 긴밀하게 유지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으며, 우리 철강업계의 동반자인 중소 공급사 및 고객사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가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산업연구원 김주한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철강수급 전망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철강소비는 2004년 4,703만톤에서 2010년 5,156만톤∼5,450만톤으로 증가하고, 2015년에는 5,266만톤∼5,833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수출은 중국의 생산증가로 범용강재의 수출경쟁력이 약화되고, 수출제품의 고급화를 지향하면서 수출량은 다소 감소하여 2010년에는 1,421만톤, 2015년에는 1,350만톤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으며, 핫코일 및 강반제품 수입량은 2004년 10,238천톤에서 2010년에는 11,387천톤, 2015에는 12,307천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김주한 박사는 우리 철강업계가 향후 수급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증설, 해외개발, 제품 직수입 방안을 절절하게 운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러한 기업전략의 선택에 있어서는 일국적 범위를 벗어나 세계적인 경쟁력 비교를 통하여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경영연구소 심상형 연구위원은 『중국 철강산업의 경쟁력과 철강수급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의 조강생산은 금년에 3억3,100만톤에서 2010년 4억톤까지 증가할 전망이며, 현재 500만톤 이상 철강사가 15개사에 불과하지만 향후 중국 정부의 대형사 위주 정책으로 2010년 이후에는 2000만톤 이상의 big4 철강사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상형 연구위원은 중국의 부상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 철강산업 장기호황 진입 및 지속성장 산업으로 부활과 철강사 수익 개선, 성장시장에 대한 투자 및 사업 동반성장을 기회요인으로 보았으며, 연ㆍ원료 가격상승 및 구득난, 경영환경 불확실성 및 변동성 증대, 중국 철강사의 성장과 추격, 철강산업 재배치에 따른 주도권 이동 가능성, 구조적 공급과잉 가능성을 위험요인으로 보았다.

따라서 우리 철강업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출선 다변화 노력 및 중국 수출을 전제로한 설비확장은 재고할 필요가 있으며, 한중일 시장통합에 대응하여 내수시장 방어대책 마련 및 통합시장을 토대로 한 마켓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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