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약용작물 열매 이용한 ‘샐러드드레싱’ 개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약용작물 열매를 이용한 식품과 요리에 대한 수요는 점점 높아지고 있으나 가공품목이 주로 추출액, 차, 술 등에 한정돼 있어 새로운 가공품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요즘 육류 위주의 식단에 비해 채소를 위주로 한 웰빙 식단이 보편화됨에 따라 채소와 함께 혼합하는 드레싱에 대한 관심과 소비도 증가하고 있으나 기능성이 강화된 드레싱은 찾아보기 힘들다.
개발된 약용작물 열매를 이용한 샐러드드레싱은 약용작물 열매 고유의 기능성 및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어 샐러드 전문점이나 약선요리 전문점 등에서 이용될 수 있다.
샐러드드레싱에 사용되는 약용작물 열매는 오디와 오미자인데 오디는 포도당과 사과산을 비롯해 비타민·칼슘·인·철 등이 들어 있어 빈혈에 좋고 자양강장 효과가 뛰어나며 당뇨·고혈압·관절통·대머리 치료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오미자는 사과산, 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많아 갈증 해소 및 피로회복에 좋고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면역력을 높여 주어 강장제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오디, 오미자만의 고유한 기능성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오디는 생과 그대로 사용됐으며 오미자는 오미자청으로 만든 후 첨가됐다.
그 결과, 오디의 색감과 질감을 살릴 수 있었고 오미자의 쓴 뒷맛도 없앨 수 있었음이 관능평가를 통해 확인됐다.
농촌진흥청 인삼약초가공팀 김형돈 연구사는 “개발한 약용작물 열매를 이용한 샐러드드레싱 제조법은 현재 특허출원하였으며, 향후 가공업체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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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인삼약초가공팀
김형돈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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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