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이웅열 회장 , 글로벌 현장 경영

뉴스 제공

2005-06-09 11:33

서울--(뉴스와이어)--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이 6월 6일 코오롱유화(주)의 蘇州(쑤저우) 공장을 시작으로 7일 코오롱글로텍(주)의 張家港(장짜강) 공장, 8일 FnC코오롱 上海(상하이)법인, 9일 (주)코오롱의 인도네시아 필름공장 등 자동차소재 및 페놀수지 등의 품목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과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아시아생산기지를 잇달아 방문,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섰다.

경쟁력 있는 품목을 선정, 일찌감치 투자에 나선 중국 및 인도네시아의 아시아 생산공장은 이웅열 회장의 글로벌전략 성과물로서, 향후 코오롱그룹의 성장동력이자 세계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웅열 회장은 이번 준공식 참석 및 방문을 통하여 현지의 사업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시장 및 투자 확대 등을 현장에서 검토하였다.

6월 9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 (주)코오롱의 인도네시아 나일론필름 생산공장은 2003년 말부터 2천5백만 달러를 투자하였으며, 연산 5,400톤의 생산규모이다. 이로써 (주)코오롱은 국내생산량과 합쳐 연산 1만 7천톤 규모의 나일론필름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어 시장 점유율 11%의 세계 3위의 나일론 필름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주)코오롱은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1995년부터 인도네시아에 직접 투자를 시작, 현재까지 약 1억달러에 이르는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현재 Mitsubishi를 비롯한 일본의 주요기업들을 따돌리고 인도네시아 내수시장 점유율 55%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 최초의 해외 필름공장인 코오롱의 인도네시아 공장은 이러한 높은 시장지배력으로 해외 진출 및 투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경제선진화와 국민소득증가에 따라 동반성장하는 필름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인도네시아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전체의 필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주)코오롱의 한광희 대표이사는 “이번 나일론필름 공장을 계기로 양적인 측면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빅3의 필름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었다. 포장필름에서 첨단 전자소재 필름에 이르기까지 시장을 선도하는 차세대 종합 필름 메이커가 될 것이다”라며 질적인 성장에 있어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웅열 회장은 인도네시아 나일론 필름공장 준공식 참석에 앞서 지난 5월 21일 준공된 코오롱글로텍의(주)의 중국 張家港(장짜강) 자동차 시트공장과 지난 3월 28일 준공된 코오롱유화(주)의 蘇州(쑤저우) 페놀수지 공장을 잇달아 방문하여 임직원을 격려하는 한편, 자동차 소재와 화학분야의 급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시장전략의 진행상황을 직접 점검하였다.

코오롱글로텍(주)의 張家港(장짜강) 공장은 세계 자동차 메이커의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꼽히는 江蘇省의 여러 투자 환경을 고려하여 추진된 생산기지로써 2003년 투자를 시작하였으며, 자동차 시트 원단 생산, 커버링, 산업자재용 원단 생산의 거점으로서 연산 420만M(시트 원단), 275,000세트(커버링) 등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張家港(장짜강) 공장의 3대 품목인 자동차 시트 원단, 커버링, 산업자재용 원단등의 관련산업은 세계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될 것이며, 특히 중국이 생산거점으로 지속 발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오롱글로텍(주)은 중국 내수시장 공략은 물론 2008년까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제2의 생산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유화(주)의 蘇州(쑤저우) 페놀수지 공장은 해외자본에 의한 중국 최초의 페놀수지공장으로 연산 18,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중국의 페놀수지 시장은 산업화에 따라 급격한 수요증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페놀수지 분야 세계 6위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코오롱유화(주)는 중국현지에 생산기지를 가동함으로써 중국시장 선점의 기회를 살려 동북아시아를 시작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이웅열 회장은 상해의 FnC코오롱 현지법인에서 현황과 향후 전략을 보고 받고 직접 백화점 매장을 방문 하였다. FnC코오롱은 ‘잭니클라우스’를 앞세워 중국내 25곳의 판매점을 가지고 있으며, 북경의 이엔샤, 사이터 및 상해의 동방상하백화점 등에 입점하여 ‘고급브랜드’로서 자리잡고 있으며, 제2, 3의 브랜드를 런칭시켜 소비수준이 급상승하고 있는 중국내의 의류시장을 공략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이미 작년 5월, 중국 南京(난징)에 연산 5,000톤의 PTC(폴리에서터 타이어코드)공장을 준공, 생산을 시작하였고 2006년까지의 2기 투자가 완료되면 연산 12,000톤, 국내생산량과 합쳐 연산 52,000톤 규모로 성장하여 (주)코오롱은 PTC분야 세계 3위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또한, 오는 6월 21일 봉제공장이 준공됨으로써 원단가공, 봉제의 원스톱생산체제를 완료하게 되는 (주)코오롱의 南京(난징) 에어백 공장은 중국 최초이며, 유일한 원스톱 에어백공장으로써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중국의 자동차소재/화학, 인도네시아의 필름 등 아시아 생산공장을 세계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으며, 경쟁력 있는 품목을 발굴·육성하여 그룹의 미래성장기반 확보하는 글로벌전략을 가속화 시킬 계획이다.

아시아 생산기지의 현장에서 이웅열 회장은 “우리는 화섬산업의 발전과정을 통해 습득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품목과 시장을 미리 발굴하여 투자해왔다. 그 값진 열매 중의 하나가 아시아 생산기지이며 성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씨앗과 토양을 계속 준비해 나갈 것이다.”며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와 글로벌화를 그룹중흥을 위한 핵심요소로 밝혔다.

웹사이트: http://kol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