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홍석우)는 리비아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될 경우 우리기업에게 무궁무진한 진출 기회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비아 전후 복구사업을 위해 약 1,200억불 규모의 프로젝트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이며, 서울 수도권 신도시 3~4개를 새로 지을 정도의 건설수요가 있다. 부문별로는 정유시설, 전력, 주택, 항만, 도로 등 프로젝트가 우선 시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태 전까지 한국은 리비아에서 발주되는 프로젝트의 1/3 정도를 수주해 왔으며, 이를 감안하면 약 400억불 규모의 프로젝트를 우리기업이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등 서방 기업들의 진출이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고, 정권과의 유대관계가 예전 같지 않지만, 오랜 기간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하며 넓힌 신뢰도나 인지도, 가격·품질 경쟁력을 감안하면 새 정권이 발주할 프로젝트 수주에 우리기업들이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OTRA에 따르면 앞으로 리비아의 제2의 도시로서, 반군의 거점인 벵가지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 벵가지는 카다피 정권 수립 이전 이드리스 왕정 시 수도였을 뿐 아니라, 반군의 최대 부족 중 하나인 주와이야 부족의 거점으로 지난 40여 년간 리비아의 주요 개발계획으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아왔다. 거기에, 리비아 최대 재정수입원인 원유의 70% 상당이 벵가지를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에 몰려있다. 따라서, 향후 주요 프로젝트 개발 우선순위는 벵가지 쪽에 쏠릴 것으로 보이며, 이들 부족 유력인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현재 리비아에는 우리 건설기업 및 교민 등 약 19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그 외 대부분의 우리기업들은 이전 소요사태 이후 철수했다. 따라서 앞으로 리비아 시장으로 재진출을 시도하는 한국기업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태 전과 달라진 환경에는 유의해야 할 점이 많다.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신정부의 정책 변화 뿐 아니라 시장변화를 예측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KOTRA 정보컨설팅본부 곽동운 본부장은 “리비아인들은 한국기업들이 경제적 실익에 따라서만 리비아에 접근해 온 점에 서운함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신정부와 국민들의 환대를 받기 위해서는 인도적 측면의 복구지원,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등의 적극적인 윤리적 기업활동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KOTRA는 리비아 내전 종전 후 “리비아 재건 진출 지원반”을 설치하여 우리기업들의 리비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내용으로는 벵가지 등 주요 지역 재건 및 복구 프로젝트 조사, 리비아 재건수주 사절단 파견, 리비아 시장점검 포럼 등을 계획 중이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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