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부여 청산성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개최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이 허가하고, 문화재조사 전문기관인 (재)부여군문화재보존센터(원장 정광용)에서 부여고도보존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부여 청산성 발굴(시굴)조사’에 대한 현장설명회가 오는 8월 24일 오전 10시 30분 청산성 발굴 현장에서 개최된다.

부여 청산성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장조사는 7월 18일 ~ 9월 12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재)부여군문화재보존센터는 발굴조사 결과, 청산성의 북사면을 따라 부여나성 중 북나성이 통과하여 동나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성벽은 기존의 부여나성 구릉부 관통지점과 마찬가지로 산사면의 중복부를 정지하여 내탁식으로 성벽을 축조했고, 성벽의 외벽 잔존 높이는 불과 1~2m이고 체성부의 뒷채움은 최대 10m 정도인 점을 고려할 때 성벽의 높이가 비교적 높았던 점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사비도성 내부지역에서 백제 사비기 이전 시기의 유구 즉, 한성기 말에 해당하는 백제의 원형수혈과 삼족기 등의 유물이 부여나성의 체성부 아래에서 확인되어 사비도성 축조 이전에도 부여지역은 백제에서 그 역할이 지대한 곳이었음이 밝혀졌다.

또한, 통일신라 초기에 해당하는 고분이 부여나성의 성벽에 바로 인접하여 성벽의 가공석과 건물지의 초석 등을 이용해 고분을 조영한 것을 통해 볼 때, 부여나성은 백제가 멸망하고 난 이후 그다지 멀지 않은 시점부터 그 기능을 상실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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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발굴제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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