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금융박물관은 지난 2001년 6월 한국은행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개관된 이후 상설전시 이외에 연 1회 기획전을 개최하여 왔으며, 한은갤러리는 한국은행 소장 미술품 전시공간으로서 2002년 6월 개관 이후 매년 두 차례 기획전을 개최하여 옴*
* 그 동안 「한국의 풍경」, 「화폐와 인물」, 「봄의 정경」, 「夏山秋江」, 「抒情도시」, 「한국화의 여정」, 「자연의 빛, 그리고 색채」展 등을 통해 소장 미술품을 일반에 꾸준히 공개해 왔음
특히 개막 첫날인 6월 9일 밤(19:50)에는 유서 깊은 르네상스 양식의 화폐금융박물관 외관에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하게 됨에 따라 박물관이 도심 속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게 되었으며, 이를 기념하여 당일에 한해 박물관 개관시간도 밤 10시까지 연장
박물관 기획전은 ‘화폐와 문학’, ‘화폐와 음악’, ‘화폐와 스포츠’로 나눠 화폐 속에 등장하는 세계적인 작가(생텍쥐페리, 그림형제, 예이츠 등), 음악가(모짜르트, 시벨리우스, 드뷔시 등)와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화폐 실물을 전시
이 밖에 ‘나도 화폐의 주인공’, ‘돈을 완성해보자’ 등 흥미있는 체험코너를 만들어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교육기회를 제공
한편 한은갤러리에서는 ‘화폐와 미술’, ‘화폐와 건축’ 코너로 나눠 한국은행 소장 미술품 중 우리나라 화폐에 등장하는 도안(학, 사슴, 무궁화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과, 세계적인 화가(라파엘로, 마그리트 등) 및 그 작품이 들어있는 외국화폐를 소개
또한 우리나라에서 화폐도안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화폐금융박물관 건물을 모델로 한 우리 화폐와 세계적인 건축물(앙코르와트, 페트라 등)이 도안으로 사용된 외국화폐를 소개
이번 기획전은 화폐 속에 담겨진 문화를 재조명함으로써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매일 접하면서도 소홀히 지나치기 쉬운, 화폐의 또 다른 가치를 새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국가중요문화재로서 사적 280호인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이 야간 경관조명을 시작함에 따라 인근에 조성될 뮤지엄 타운의 중심에 서서 아름다운 도심 미관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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