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제2회 우장춘 박사 글쓰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작은 연못에 우주를 담는 우리 아빠’ 대상 수상
농촌진흥청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회 우장춘 박사를 아세요?’ 글쓰기 공모전의 시상식을 지난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8일~8월 10일까지 실시된 공모전을 통해 기억에 남는 농촌체험담이나 ‘만약 이 세상에 씨앗이 없다면?’과 같은 종자의 중요성, 그리고 달나라에서 농사짓기 등 미래 농업을 상상한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이 응모됐다.
전국 89개교에서 참여해 총 404점이 접수됐으며 외부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10점이 최종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문화상품권이 수여됐다.
대상은 함안 가야초등학교 6학년 윤지후 어린이에게 영광이 돌아갔으며 ‘작은 연못에 우주를 담는 우리 아빠’라는 작품으로 수상했다. 윤지후 어린이는 작품에서 아빠의 농장에서 보고 느낀 씨앗의 소중함과 농사의 가치를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우수작품을 다수 응모한 창원 호계초등학교에는 단체상과 부상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다양한 접목선인장으로 학교 로고화분을 만들어 증정했다.
또한, 입선작 34점에 대해서도 상장과 어린이 권장도서가 수여됐으며, 농진청은 향후 이번 글쓰기 공모전의 본선작 50점을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글쓰기 공모전 심사는 아동문학작가, 초등학교 교사, 대학 교수, 언론기자 등 5명이 공정하게 진행했으며 표현력, 내용적합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대회에 응모한 아이들의 글쓰기 수준이 작년보다 월등히 높아졌고, 우리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 의미 있는 공모전이었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수상한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도교사 등 많은 인원을 초청해 즐겁게 진행됐다. 시상식 후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연구성과 전시관과 온실 견학, 그리고 국화 분갈이, 허브향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동로 원장은 “이번 수상작들을 읽어보니 우리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직접 농사를 지어보거나 또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농업에 대해 보고 느끼며 성장하는 것 같아 흐뭇했다. 이들이 장차 대한민국 농업을 이끌 훌륭한 과학자로 커나가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글쓰기 공모전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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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