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1개소 산사태 피해에 대한 항구적 복구 진행 중
서울시는 8월 22일(월) 우면산 래미안아파트 건너편에 현장사무소를 개소, ‘서울시 산사태 복구추진본부(본부장 최광빈 푸른도시국장)’를 주축으로 우면산과 서울시 전체 81개 산사태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29일(월) 밝혔다.
복구공사비 387억원, 서울시·자치구 뿐 아니라 159명 전문가와 함께 복구 전력
서울시는 산사태 복구공사비로 재난관리기금 387억원을 확정해 8월 18일 전체 복구예산의 30%인 116억원을 19개 자치구와 사업소에 일괄 지급했다.
81개소를 동시에 복구하기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 인력 뿐 아니라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기술사사무소, 전문가 등 총 159명의 전문인력이 설계 및 감리에 추가로 투입된 상태다.
현장조사 및 세부측량→설계완료→공사 순 진행, 하부 사방댐 도입
산사태 피해 항구복구공사는 현장조사 및 세부측량, 설계완료 후 공사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현재 전체 피해지에 대한 세부 측량작업과 가림막 설치, 진입로 개설 등 사전 준비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산사태 이후 계속되는 태풍 무이파와 불규칙한 폭우로 인해 산사태 복구공사의 세부측량과 설계는 실질적으로 10일경 시작돼 현재까지 가장 피해가 컸던 우면산이 70% 가량 진행돼 이번 주 중 완료될 예정이고, 관악산과 대모산은 모두 완료됐다.
산사태 복구 방향은 상부부터 골막이, 기슭막이, 수로, 하류부 사방댐 등 단계별로 제어시스템을 구축하되, 산사태 발생지역은 수로를 2~3m로 여유있게 설치하고 계단형 수로를 설치해 유속을 완화하기로 했다.
특히 하부 사방댐의 도입이 향후 직접적 피해를 줄이는 중요한 요소로 지적됨에 따라 안전 최우선의 사방댐을 도입하고, 부분적으로 친환경적 공법도 채택키로 했다.
우면산 4개 공사구역으로 나눠 복구, 작업로 개설·기초 터파기 등 진행
가장 피해가 컸던 우면산 산사태지역 12개소는 1공구(래미안·임광아파트, 전원마을), 2공구(신동아아파트아파트, 보덕사), 3공구(형촌마을), 4공구(송동마을, 예술의 전당 및 기타)로 나눠 복구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래미안아파트와 임광아파트, 전원마을이 있는 1공구는 가림막 설치를 26일(금) 완료하고, 작업로 개설과 배수로 정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동아아파트, 보덕사가 있는 2공구는 작업로 개설이 진행 중이다.
형촌마을이 있는 3공구는 가림막 설치를 완료하고 상단부 사방댐 기초 터파기 공사와 배수로 정비가 진행 중이며, 송동마을과 예술의 전당이 있는 4공구는 작업로 개설과 비탈면 다듬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력사정상 우면산 산사태 피해지 전체를 해당 자치구인 서초구청에서 진행할 수 없어, 대형공사 4건은 푸른도시국 산하 서울시 동부푸른도시사업소에서, 중소형공사 8건은 서초구청에서 복구를 맡았다.
관악산·대모산 29일 복구공사 시작, 설계·공사 동시 추진하는 Fast Track 방식
우면산 이 외 지역들 중 피해면적이 가장 큰 관악산과 대모산은 25일 세부 측량이 완료돼 29일 부터 복구공사를 시작한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기타 자치구와 사업소들도 빠른 복구공사를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며, 진행이 빠른 종로구의 경우 설계완료를 완료하고 공사도 90% 가량 진행된 상태다. 나머지 지역들은 대부분 측량 및 설계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낙석·산사태 방재시스템’, ‘예방사방 10개년 계획’ 구축·수립 별도 추진
이와 함께 서울시는 9월말부터 우면산 외 근교산 동네뒷산 등 주택가와 연결된 산자락마다 산사태 위험요인, 조치방안, 거동관측시설 설치 등 종합 정보체계를 구축하는 ‘낙석, 산사태 방재시스템’을 35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중 구축해 홍수 등 재해 종합관리시스템과 연동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복구공사, 방재시스템 도입과 별도로 향후 10년간 서울시 전역에 대한 산사태 등 재해예방계획(‘예방사방 10개년 계획’)도 수립한다. 산림조합중앙회, 사방협회, 건설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서울시 전체 산을 권역별로 현장 조사해 복구방안 및 단계별 투자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9월 5일 산사태 원인 최종 결과보고서 공개 예정
한편, 이번 산사태 원인을 조사 중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원인조사단은 9월 5일(월) 최종 결과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원인조사단은 지난 13일(토)까지 현장조사를 모두 완료하고 조사결과에 따른 데이터를 정리해 19일(금) 최종회의를 개최했고, 22·23일 양일에 거쳐 외부 전문가 자문회를 개최해 최종보고서(안)를 마련 중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방부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과보고서를 공개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언제 되풀이될지 모르는 태풍이나 집중호우를 감안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복구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서울의 산이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항구적인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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