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사타구니가 볼록하다면 ‘탈장’ 위험신호

- 개복수술 않고 복강경 수술이 안전하고 재발이 적어

- 수술 당일 퇴원…흉터걱정 없어 부모안심

안산--(뉴스와이어)--“핏덩이 같은 아이를 수술대에 눕히자니 마음이 아파요”, “전신마취를 시켜도 괜찮을까요”, “수술하면 평생 흉터가 남을텐데...”, “합병증은 없을까요”, “소아탈장은 놔둬도 저절로 낫는다던대요.” 소아탈장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 밖에 없다는 의사의 말에 아이를 수술대에 눕혀야하는 부모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탈장(脫腸)은 말 그대로 장이 탈출하는 증상이다. 뱃속 내장을 싸고 있는 복벽에 구멍이 생겨 그 틈으로 장기가 빠져 나오는 증상을 탈장이라 일컫는다. 아이들은 장기가 아직 자리를 잡기 이전이어서 기침 한번으로 고환이나 배꼽 부위가 ‘볼록’ 솟는 경우가 잦다.

탈장은 전체 인구의 5% 안팎이 보유하고 있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의료기술의 발달로 수술 성공률도 높은 편이다. 아직까지 소아탈장은 수술 외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 요즘은 예전처럼 배를 가르는 개복술 대신 배꼽에 내시경을 집어넣는 복강경 수술이 많이 권장되고 있다. 안산 한사랑병원 소아탈장센터 이성렬 원장의 도움으로 소아탈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소아탈장 더이상 희귀병 아니다

소아탈장은 소아 100명당 2~5명 정도의 빈도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후유증 없이 치료하고 있다. 아직 유전적 소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부모나 형제 중에 탈장이 있을 경우 그 빈도가 증가하는 편이다.

태아가 엄마 배속에서 성장할 때, 남아들은 고환이 사타구니의 터널을 통해 배 안에서 음낭으로 나오고, 여아들은 자궁을 고정하는 인대가 역시 서혜부(사타구니)를 통과하여 외음부로 내려오게 돼 있다. 탈장은 전체적으로는 여아에 비해 남아들에 많이 발생한다고 집계되고 있다.

이 서혜부의 터널은 그 후 점차 막히게 되나 그렇지 않고 열린 채로 태어나면 배 안의 장기, 주로 소장이 사타구니나 음낭으로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탈장이라고 부른다. 반면 서혜부의 통로가 열려 있지만 굵기가 장이 내려올 정도로 크지는 않을 경우, 배 안의 물이 사타구니나 음낭으로 내려와 고이게 되는 것이 음낭수종으로 고환이 붓는다. 저절로 좋아지기도 해 아이 어머니들이 자연치료를 믿기도 한다.

평상시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아기가 울거나 기침을 할 때 혹은 힘을 쓸 때 사타구니가 불룩하게 튀어나오곤 한다. 이때 손으로 눌러보면 ‘꼬로록’ 소리가 난다. 탈장은 그 자체로 생명에 위협을 느끼진 않지만, 탈장이 꽉 끼어 배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통증을 유발하는 감돈탈장의 경우는 곧바로 수술해야 한다.

소아탈장 수술 정교한 손기술 필요

소아 탈장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복막 구멍을 막아 큰 위험을 막아야 한다. 서혜부탈장은 자연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배꼽(제대) 탈장은 생후 1세 이전에 대부분 사라진다.

탈장은 개복수술 대신 복강경 수술이 선호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배에 작은 구멍 3개를 내고 카메라를 집어넣은 다음 모니터를 보면서 소아외과 전문의가 수술하는 방법이다. 배를 절개는 개복술과 달리 복강경 수술법은 미세한 구멍으로 수술하므로 흉터가 적고 수술 당일 또는 이튿날 퇴원할 수 있어 각광받는다.

대학병원이나 일부 외과전문병원들의 경우 최소한의 구멍으로 2.9mm 소아용 복강경 내시경카메라와 2.3mm의 소아용 복강경 기구로 시술하고 있다. 기본 수술법은 얇은 탈장 주머니를 찾아서 기저부를 묶어주는 것인데 탈장 주머니 벽에 붙어서 정관, 고환 혈관 등 중요 기관이 있어 숙련된 의사의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다.

수술 환자의 25% 정도는 양측이 같이 탈장된 사례가 있으며, 한쪽만 들여다볼 수 있는 개복술과 달리 복강경은 양쪽 모두 샅샅이 뒤져가며 양쪽을 동시에 수술할 수 있어 환자가족의 만족도가 높다.

한사랑병원 소아탈장센터 이성렬 원장은 “대기환자가 수백명인 대학병원과 달리 저희 병원에서는 입원에서 수술과 퇴원까지 하루 이틀이면 가능해 환자의 90%가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이다”며 “병원이 유명세를 치르면서 하루에 10여건을 수술하지만 소아탈장 환자는 금식시간 때문에 암환자에 준해 최우선적으로 집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술 후 재발 가능성 없어

서혜부 탈장 복강경 수술은 우려와 달리 비교적 간편하며, 수술 후유증도 낮고 음식 섭취나 목욕 등의 제한이 없다. 퇴원 후 간혹 합병증으로 일시적인 음낭 부종 등이 일어날 수 있으나 대부분 저절로 없어진다. 퇴원 후 외래치료는 1개월 후에 한번 내원하면 된다. 흉터 또한 이 때쯤 되면 육안으로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라진다.

이성렬 원장은 “복강경 수술은 흉터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재발된 환자가 단 1명도 없을 정도로 재발율이 낮다”면서 “소아탈장은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어 우려와 달리 어머니들이 만족하신다”고 말했다.

도움말:한사랑병원 소아탈장센터 이성렬 원장

한사랑병원 개요
한사랑병원은 안산시 위치한 종합병원으로 수술전문병원입니다. 대장암, 항문병, 유방질환, 갑상선질환 등을 전문상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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