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관광수산시장, 매주 토요일 아바이주말장터축제 공연·실향민 퍼포먼스 선보인다
- 올해 8월 13일부터 12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아바이주말장터축제 공연
- 접경도시 특유의 실향민문화 즐기GO, 청정 동해지역 수산특산물 맛보GO
올해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이 주관하는 문화관광형육성시장으로 선정된 속초관광수산시장이 북한지역 접경도시 특유의 실향민문화와 청정 동해지역 수산특산품을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12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시장내 공연장과 시장통 곳곳에서 지역예술인과 함께 아바이주말장터축제 공연 및 실향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난 8월 13일부터 시작된 이번 공연사업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의 536개 점포 940여명의 상인과 속초문화원·속초예총을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인, 문화동아리와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축제다. 전통시장과 지역사회가 속초를 방문하는 연간 천만명의 관광객에게 속초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체험 공간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실제로 ‘아바이촌’으로 유명한 접경도시 속초 특유의 실향민 컨셉이 있는 지역예술인 공연이 매주 테마를 달리하면서 펼쳐진다. 힘들고 팍팍했던 ‘그때 그시절’을 테마로 유랑극단 거리 퍼포먼스(첫째주)와 초청공연·실향모창대회(둘째주), ‘맛보GO·즐기GO’(셋째주), 북청사자놀음과 함께하는 ‘사자왔DAY’(네째주) 등 민속공연과 전통가요, 초청 퍼포먼스와 지역뮤지션, 청소년 참여마당이 상설공연장과 시장통 곳곳에서 관광객 신명을 돋군다.
속초시청(시장 채용생)과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는 이번 기회에 자체 풍물단을 조직하여 속초예총, 갯마당, 굴렁쇠 등 지역 공연단체와 예술인들의 다양한 전통예능과 ‘끼’를 전수받아 향후 3년차에는 상인이 주도하는 전통시장 문화축제를 제공하려는 단단한 욕심을 갖고 있다.
생업에 쫓겨 문화사각지대인 전통시장에서 북청사자놀음 등 전통문화공연을 비롯한 속초문화와 정서를 체험할 수 있는 볼거리·즐길거리를 상인이 제공하고 향유함으로써 소매유통기능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이 지닌 고유한 문화와 지역커뮤니티 기능을 복원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또한 매주 금·토요일 오후에는 실향의 향수를 재현하는 실향민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50년대 속초 피난시절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로, 8명의 출연진이 영화샌드위치맨, 리어카상인, 하드상인 등 50년대 피난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직업군으로 분장하여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려는 속초의 추억과 전통시장 고유의 독특한 활력과 풍경을 방문객과 공유한다.
한편, 속초관광수산시장은 동해안으로부터 1.2Km 밖 25m 수심에서 바닷물을 끌어들여 활어(선어)들을 관리하기 때문에 넓고 깨끗한 지하 회센터는 싱싱한 횟거리로 유명하다. 최근 입소문 타기 시작한 아바이순대나 오징어순대도 북한지역 잔치상에 올라왔던 수복지역에서만 맛 볼 수 있는 귀한 음식문화다. 장터 구경하면서 간식거리로 먹는 닭강정과 호떡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인내심을 발휘해야만 맛 볼 만큼 이미 유명세를 탔다. 덤으로 청정 동해안 수산물로 가공한 각종 젓갈류와 건어물은 저렴한 가격에 관광객의 귀가길을 뿌듯하게 한다.
시장경영진흥원 정석연 원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과 주변 명소들의 고유문화와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을 발굴·개발하여 전통시장에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더하고자 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속초관광수산시장 아바이장터축제 공연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가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니,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2008년부터 시작한 문화관광형선정시장은 지역의 고유문화와 관광자원 등을 연계하여 특화된 시장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고객과 관광객 등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지역 서민경제 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올해 속초관광수산시장을 포함한 6곳 등 2012년까지 30개시장 육성을 계획하고 있다.
시장경영진흥원 개요
시장경영진흥원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설립된 중기청 산하 시장 전문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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