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바꾸려고 서비스 회사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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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2005-06-09 17:08
서울--(뉴스와이어)--이동통신 서비스 회사를 바꾸려는 이유나 바꾼 이유로 서비스 회사보다는 휴대폰 때문인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조사 전문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前;에프인사이드, www.mktinsight.co.kr, 대표 : 김진국)는 지난 6개월간 휴대폰 서비스 회사를 변경한 소비자 8,483명, 앞으로 1년 이내 서비스 회사를 바꿀 생각이 있는 소비자 22,605명을 대상으로 각각 기존 서비스 회사를 해지한 이유와 현재의 서비스 회사를 향후 해지하려는 이유에 대해 조사했다.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를 바꾸거나 바꾸려는 이유를 '단말기를 잃어 버려서', '단말기가 낡아서', '통화품질이 안 좋아서', '다른 서비스 회사의 판매조건이나 내용에 끌려서' 등의 15~17개 항목을 제시하고 이유가 된 것을 모두 고르게 했다. 그 결과 해지하려는 이유로는 1인당 평균 2.1개(211.5%), 해지한 이유로는 1인당 평균 1.8(180.1%)개가 지적되었다.

응답자 기준으로 응답률을 보면 해지하려 하는 이유(211.5%)가 해지한 이유(180.1%)보다 더 많이 나왔으며, 해지하려 하는 이유에는 통화품질(22.2%), 다른 서비스 회사 이용 희망(19.5%), 요금 종류(18.5%)등 서비스 회사에 관련된 것이 모두 123.4%로, 휴대폰 관련 이유(70.6%)보다 높게 나왔다.

앞에 이어서 해지하려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보면, '단말기가 낡아서'(43.6%), '통화품질이 안 좋아서'(22.2%), '다른 서비스 회사를 이용하고 싶어서'(19.5%) 순으로 높게 나왔다. 이 중에서 '단말기가 낡아서 서비스 회사를 바꾸려 한다'는 응답자가 43.6%로 가장 많다는 것이 눈에 띈다.

해지한 이유로도 '단말기가 낡아서'(31.8%), '다른 서비스 회사의 판매조건이나 내용에 끌려서'(24.1%), '단말기 고장/파손'(24.0%) 순으로 높게 나왔다. 역시 '단말기가 낡아서 서비스 회사를 바꿨다'는 응답자가 31.8%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따르는 '다른 서비스 회사의 판매조건이나 내용에 끌려서'라는 항목도 휴대폰에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즉 해지한 이유 중 상위 3개는 모두 휴대폰과 관련되었다 할 수 있다.

해지한 이유로 '단말기를 잃어버려서', '단말기 고장/파손'이라는 두 개의 항목이 더 추가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서비스 회사 때문에 해지했다는 응답(74.3%)은 크게 작아졌다.

휴대폰과 서비스 회사의 영향력을 보다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위의 결과를 응답기준 구성비로 다시 계산해 보면, 휴대폰 때문에 해지하려는 응답은 전체의 33.3%인 반면, 휴대폰 때문에 실제로 해지했다는 응답은 전체의 46.3%로 크게 높았다. 반대로 서비스 회사 때문에 해지하려는 응답은 58.5%이지만 서비스 회사 때문에 실제로 해지한 응답은 보다 작은 41.3%를 차지했다. 또한 기타 이유로, 해지하려는 이유(8.2%)보다 해지한 이유(12.4%)가 소폭 앞섰다.

이 결과는 소비자들이 '휴대폰 때문에 서비스 회사를 바꾸려'하고, 실제로 '휴대폰 때문에 바꾸는' 경우가 서비스 회사 때문인 경우보다 많음을 보여준다.

현재 가입해 있는 서비스 회사별로 보면, SK텔레콤 가입자들은 휴대폰 때문에 해지하려 하는 경우가 39.8%, 다른 회사를 해지하고 왔다는 경우가 42.1%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LG텔레콤은 이와 대비되었다. 해지하려 하는 소비자는 24.9%에 불과한 반면, 다른 회사를 해지하고 들어온 소비자들은 50.7%로 큰 차이가 있었다. 즉 LG텔레콤은 휴대폰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휴대폰에 의한 이탈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음을 보여준다. 반대로 SK텔레콤은 휴대폰 때문에 가입한 경우가 적고, 휴대폰 때문에 이탈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TF는 LG텔레콤과 SK텔레콤의 중간 경향을 보였지만 LG텔레콤에 보다 가까웠다. 이 결과는 보조금 등을 통해 휴대폰의 교체가 용이하게 되면 SK텔레콤은 고객유인을 하는데 크게 유리한 반면, LG텔레콤은 크게 불리해질 것임을 보여준다.

휴대폰 때문에 서비스 회사를 바꾼 응답의 비율을 응답 기준을 중심으로 보면 10대(52.4%)와 60대(54.6%), 중학생(51.1%), 고등학생(52.8%), 전업주부(55.5%)사이에서 특히 높았다.

마케팅인사이트(前 에프인사이드)는 2005년부터 매년 2회(3월, 9월) 이동통신 서비스 및 단말기에 대해 표본 규모 10만 명 이상의 초대형 기획조사를 실시하며, 이 조사 결과는 지난 2005년 3월 초 온라인 우편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제1차 이동통신 기획조사'의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모든 조사내용과 결과, 분석 등에 대한 권한은 ㈜ 마케팅인사이트에 있으며, 어떤 경우에도 상업적으로 이용될 수 없다.


컨슈머인사이트 개요
컨슈머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는 2000년에 설립된 full-service 마케팅 리서치 회사로서 온라인 리서치를 그 근간으로 하고 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총 82만여명에 이르는 한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패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대규모 패널을 기초로 10만명 이상의 초대형 기획조사를 매년 최소 3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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