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월 1일 프레스센터에서 ‘기후변화대응 서울시수방정책 시민대토론회’ 개최
이에 따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서울시 후원으로 2011년 9월 1일 프레스센터에서 ‘기후변화 대응 서울시 수방정책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참여희망 일반시민 150명, 방재연구소·토목학회·수자원학회 등 전문가 200명, 시·자치구 수방관련 공무원 150명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주제발표와 토론형식으로 진행된다.
산사태, 풍수해 등 도시방재, 도시계획, 지방재정 분야의 전문가 들이 참여해 다양한 각도의 토론으로 종합적인 의견을 수렴한다.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배덕효교수, ‘최근의 서울시 홍수현황 분석 및 정책제언’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집중호우와 침수특성 분석 ▴현형 서울시의 수방대책 평가 ▴수해저감을 위한 목표 강우량 설정 ▴설계 빈도 상향 ▴차세대 도시기상 융합 스마트 서비스기술 개발 ▴도시계획과 연계한 수방정책 등 종합적인 정책추진방안 제안
① 2011년 7월 27일 호우 특성
강수의 지역적 편차가 매우 크며, 총 강우량은 서울, 의정부 및 도봉 지역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1907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3일(7월26일∼28일) 총 강우량이 620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날로 기록.
관악구에서는 시간당 111mm라는 기상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
서울 평년 연 강수량의 40% 이상의 강우로 시간당 50mm이상을 기록한 매우 강한 비.
② 2010년 9월 21일 호우 특성
총 강수량은 강서 315mm, 노원 85mm로 서울 북쪽과 남서쪽 등 지역적으로 큰 편차를 보임.
9월 강수량으로는 서울에만 286mm로 1984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
1시간 최대강수량은 강서 등에서 99mm의 강한 비 기록.
③ 호우사상 간의 비교
2001년과 2010년, 2011년 홍수기(6월, 7월, 8월 및 9월)의 총 강수일수 및 총 강수량을 비교한 결과, 2001년 대비 2010년과 2011년 모두 강우일수 및 강우량 증가.
2001년 강수량은 서울시 전역에 대체로 균일하게 분포한 반면, 2010년 및 2011년의 강수량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임.
2010년은 1시간 지속 강수량에 비해 3시간 지속 강수량이 매우 큰 반면, 2011년은 관악구에 시간당 113mm(100년 빈도)의 집중호우를 기록하였고, 지속시간 24시간 이후 100년 빈도를 상회하는 강수를 기록.
짧은 지속시간에 큰 강우강도가 발생한 2001년, 2010년 사상 에서는 내수침수만 발생하였지만, 긴 지속시간에 큰 강우강도가 발생한 2011년 사상에서는 제방을 위협하는 홍수위 상승 발생 및 내수침수 구역도 증가.
④ 서울시 수방정책 제언
과거에 비해 호우패턴이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며, 미래 기후 시나리오 분석 결과 설계 강우를 초과하는 강수 발생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후조건에 적합한 구조물 설계방법을 마련할 필요.
동일 유역 내 각 시설물이 통합적 방재성능을 발휘토록 목표를 설정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현행 확률빈도 기준을 방재성능 기준으로 전환하는 기후변화 대응 통합 도시방재 개념 정립 필요.
설계홍수량 산정 시 설계자의 주관에 따라 결과에 큰 차이가 있는데, 일관성 있는 홍수량 산정이 요구되며, 기존 설계된 홍수량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필요.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위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수침수 위험에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며, 현재 서울시는 지방 2급하천 설계빈도가 낮은 수준이며, 기존 관류하천에 대한 빈도 상향 조정이 필요.
정밀관측 및 모델링 기술의 개선을 통한 기상정보의 정밀도 및 정확도를 개선하고, 수요자 맞춤형 기상서비스 제공.
통합홍수관리를 위한 도시계획 관련제도 개선.
국립방재연구소 박덕근 박사, ‘우면산 사태를 통해서 본 급경사지 재해와 대응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2011년 우면산 산사태의 피해원인과 문제점을 정밀 분석 ▴도시지역 급경사지 재해방지를 위한 예·경보시스템 구축 ▴위험도기반 급경사지 관리기준 재정립 ▴사방시설 및 저류지·침사지 설치 등 대응방안 제시
① 우면산 산사태 피해 원인
우면산의 대부분 급경사지 붕괴부는 지형적으로 강우 유입이 집중되는 계곡부를 형성하고 있으나, 배수시설이 미흡하여 지표수가 모두 법면 내부로 유입.
우면산 총 피해면적은 약 276,683m2이며, 급경사지재해 발생 상단부에서 확산지역까지의 최대 피해길이는 약 746m.
급경사지와 피해 주택 간의 이격거리가 짧아 붕괴 발생 시 대피시간 확보가 불가능하여 인명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판단됨.
우면산 산사태가 장마기간 중 집중호우 직후에 발생한 점으로 보아, 장기간의 선행호우에 의해 포화된 지반이 집중호우에 의해 급속히 약화되어 연속적으로 붕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됨.
② 사면 직하부·계곡부 거주지의 안전 미확보
사면 직하부나 계곡부에 주거지가 위치한 경우, 계곡부의 토석류 등 급경사지 재해발생 시 대피시간 부족으로 인한 대규모 인명·재산피해 유발.
⇒ 사면직하부 및 계곡부에 주거지가 밀집한 경우 집중호우 시 강우발생에 따른 예·경보시스템의 구축 및 사방댐 설치와 하류부 저류지 형성.
③ 급경사지 재해 위험지역관리 미흡
산림청, 국토해양부 등 부처별로 급경사지 재해 위험지역을 지정·관리하고 있으나 급경사지 재해 위험지역의 기준이 부처별로 상이하며 인명피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일부항목으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아, 지정 및 관리에 문제점 발생.
⇒ 인명피해에 대한 위험도를 중심으로 급경사지 관리기준 재정립.
④ 급경사지 붕괴에 대한 예·경보시스템의 부재
현재 고속도로와 국도를 중심으로 상시관측계측시스템이 일부구간에 운영 중이나, 인명피해 예방보다는 시설물 유지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실정임.
⇒ 산지하부와 주거지 및 도심지 주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급경사지 예·경보시스템 구축.
⑤ 주거지 주변 급경사지 훼손
주거지 주변의 급경사지에 대한 용도변경 및 훼손은 급경사지 하부 인가의 안정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
⇒ 등산로, 인공구조물 설치 등의 급경사지 훼손방지를 위한 사전점검 및 단속, 경작지 하부 침사지 건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기후변화 대응 수방정책 수립을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전한 사회를 이룩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연구원 개요
서울연구원은 복잡하고 다양한 서울의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주요 시책과제를 체계적·전문적으로 조사분석하며, 시정 주요 당면과제에 대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수행해 서울시정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 로고 디자인은 ‘서울’과 ‘연구원’의 머리글자인 ‘ㅅ’과 ‘ㅇ’의 형상으로 구성했다. 북한산과 한강의 모양을 닮은 도시의 단면을 일곱층으로 나누고 여러 개의 연구부서를 통해 각 분야에서 서울을 속속들이 살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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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개발연구원 환경안전연구실
신상영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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