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전통시장 가는 날 추진현황 및 계획’ 보고
정부는 지난 ‘장·차관 국정토론회’(6.17~18)에서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등 내수 활성화를 논의하고, 경제정책조정회의(6.29) 등의 토의를 거쳐 금년 7월부터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제고, 전통시장 매출·고객증가 효과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보고의 주요내용은 온누리상품권 판매확대, 추석명절 제수용품 가격비교 조사결과,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확산 등이다.
- 온누리 상품권 구매확대
올 추석에는 작년 추석(255억원) 및 금년 설(262억원) 보다 약 3배 증가한 800억원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공공부문은 120억원, 기업 및 금융회사는 570억원, 개인은 102억원 등을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
상품권의 판매확대를 위해 공무원 맞춤형 복지비 및 추석보너스를 활용한 상품권 구입을 확대하는 한편, 전자상품권(기프트카드) 도입 및 우체국 쇼핑몰, 전통시장 온라인쇼핑몰에서 사용을 추진(‘11.10)하고, 상품권 사용처를 골목수퍼·나들가게 등으로 확대(’11.11) 등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지난 ‘09. 7월부터 전국 통용이 가능한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하여 현재까지 1,540억원 판매와 90% 정도의 회수율을 시현하는 등 조기정착 여건을 마련하였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8월 22일부터 8월 23일까지,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전국 전통시장(36개)과 인근 대형마트(36개)를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3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하였다.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소요되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184,198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238,842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5만 5천원 가량(22.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조사품목 23개 중 밀가루를 제외한 2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가격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고사리(47.4%), 깐도라지(43.2%), 황태(40.2%), 쇠고기(탕국용)(32.2%)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 전통시장은 전남지역이 164,551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충남지역이 208,737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전통시장의 우수점포는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광장시장의 박가네 빈대떡의 경우, 개업시기(2002년)부터 현재까지 4,000원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빈대떡 주재료인 배추·양파·녹두를 제철에 현찰로 대량 매입하여 시중가 대비 40% 이상 원가 낮추어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 확보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올 추석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러 요인으로 물품 공급량 부족과 물가 상승이 소비자에게 시름을 더하고 있다.” 면서, “온누리 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3% 가격할인)하여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훨씬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가계에 보탬이 된다.”고 밝혔다.
-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확산
금년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운영현황을 보면 공공부문은 정부부처, 시도, 공공기관 등 총 125개 기관과 민간은 189개 기업·단체, 48개 대학이 온누리 상품권으로 장보기, 대학 동아리의 이벤트 참여 등으로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1,517개 전통시장 중 30% 수준인 450개 시장과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을 체결하였다.
대부분의 기관은 솔선수범하여 참여하고 있으며, 시장 및 상인들은 정부의 노력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상인들의 자조노력은 다소 부족하고, 대학생 젊은 주부 등 고객에 대한 유인책도 아직은 미흡한 편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 가는 날’과 연계하여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확산하기 위해 자매결연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포상하고, 타 시장의 벤치마킹 기회로 삼는 등 인센티브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미 참여기관의 참가확대를 위해 지자체 합동평가 및 공공기관 경영평가 반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경영현대화 지원 외에 기관의 특성과 핵심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확산을 추진한다.
아울러, 시장이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상인회가 중심이 되어 ‘대박세일·특판행사’ 등 상인의 자조노력을 전개하고, 상인대학(연 100곳)을 통해 상인의식을 제고하고, 국내 선진시장 투어를 통해 벤치마킹 기회로 제공하며, 수익기반을 갖춘 상인조직을 활용하여 전통시장의 사회적기업육성(11 : 10곳 → ‘12 : 30곳)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 유인책으로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신용카드에 대한 소득공제를 확대(조세특례제한법 개정, ‘11.12)하고, 전통시장 모습 그리기 대회, 사진 및 체험수기 공모 등을 통해 학생·주부 등의 시장 이용 관심도를 제고하며, 주차 공간 확보가 어려운 전통시장의 인근 주변도로에 주정차 허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전통시장 ‘특별 이벤트’ 개최(20곳), 매월 ‘전통시장 가는 날’에 맞추어 ‘토요시장 투어’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 가는 날’을 기업·대학 등 단체는 물론 가족단위·젊은 층 등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하여 전 국민 캠페인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mss.go.kr/site/smba/main.do
연락처
중소기업청 시장상권과
사무관 이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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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4일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