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5월 월간경제동향
4월중 서비스업 활동지수가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도소매판매액지수도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여 민간소비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
설비투자 관련지표들은 회복세가 지체되는 모습이나, 건설투자의 경우 동행지표가 전월에 비해 다소 개선되는 가운데 선행지표들도 높은 증가세를 지속
반면 수출 증가율이 점차 하락하면서 4월중 제조업 부문의 경기는 둔화되는 모습
4월중 수출은 증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며, 5월중 수출은 다소 개선되었으나 전반적으로는 작년 3/4분기 이후 IT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됨.
- 수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OECD 경기선행지수도 작년 3월 이후의 하락세를 지속
산업생산의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는 가운데, 재고의 증가세는 전월에 비해 확대
이에 따라 고용상황의 개선이 지연되고 경기관련지표들도 소폭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의 회복이 다소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전반적인 고용상황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개선이 지연되고 있음.
- 제조업 부문의 취업자수는 지난 1월 이후 감소세가 확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감소했으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소폭 하락
1. 경 기
4월중 산업생산은 수출증가세 둔화에 기인하여 완만한 하강세를 지속한 반면, 서비스 생산은 2개월 연속 증가세 유지
4월중 산업생산 및 출하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3.8% 및 2.6% 증가하여 전월(4.9% 및 4.4%)에 비해 증가세가 소폭 둔화
생산자제품재고는 전년동월대비 11.8% 증가하여 전월(9.3%)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
한편 4월중 서비스생산(1.8%)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개선되면서 전월(1.6%)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 유지
· 특히 도·소매업 부문은 2003년 3월 이래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증가(3월 0.6%, 4월 0.6%)
4월중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감소하였으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3개월간 지속된 증가세에서 소폭의 감소로 반전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8p 하락한 96.4를 기록하였으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대비 0.1%p 낮은 1.4%를 기록
5월중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지난 4월까지의 호조세에 비해 다소 저조한 모습
5월중 한국은행 제조업 업황 BSI는 81을 기록하면서 지난 4개월 동안의 상승세에서 하락으로 반전하였으며, 6월 전망치도 5월(91)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84를 기록
5월중 전경련 BSI(계절조정)도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97.0을 기록하였으나, 6월 전망치는 전월에 비해 상승한 106.9를 기록하여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는 모습
2. 소비 및 투자
가. 소비
4월중 소비관련지표들은 민간소비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
도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하여 전월(1.4%)에 이어 증가세 유지
소비재판매액지수의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2.6%를 기록하여 전월(3.7%)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축소되었으나 3개월째 증가세를 유지
· 소비재판매와 더불어 서비스업 활동지수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여 민간소비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
나. 설비투자
4월중 설비투자 관련지표들은 작년 2/4분기 이후의 회복세가 지체되는 모습
4월중 설비투자추계는 컴퓨터 등의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반산업용기계, 자동차 및 전기기기 등의 투자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0.3%를 기록
수입 기계류는 호조세를 지속하는 반면, 국산 기계류는 전월에 비해 크게 부진한 모습
다. 건설투자
4월중 건설투자 동행지표는 전월에 비해 다소 개선되었으며 선행지표들도 높은 증가세를 유지
4월중 건설기성액은 전년동월대비 8.3% 증가하여 전월(5.3%)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
선행지표인 국내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29.1%와 30.5% 증가하여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
3. 수출입 및 국제수지
5월중 수출은 전월에 비해 개선되었으나 작년 3/4분기 이후 증가율의 완만한 증가추세는 지속되는 모습이며, 수입은 전 부문에서 고른 증가세를 시현
수출은 IT관련 품목의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되었으나, 자동차, 석유화학 및 철강제품 등의 호조로 두자리 수의 증가율(11.8%)을 기록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고른 증가세를 시현하며, 전년동월대비 18.4%의 증가율을 기록
5월중 무역수지(통관기준)는 전월에 비해 흑자규모가 확대
무역수지(통관기준)는 전월(17.9억달러)에 비해 3.2억달러 증가한 21.1억달러의 흑자를 시현
4월중 경상수지는 적자로 전환된 반면, 자본수지는 흑자를 지속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폭 축소 및 대외배당금 지급 확대에 따른 소득수지의 대규모 적자에 기인하여 9.1억달러의 적자로 전환
4. 노동시장
4월중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작년 하반기 이후 진행되어온 고용상황의 완만한 회복세가 다소 지체되는 모습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하였으나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전월에 비해 하락
· 계절조정기준 취업자수 증가율(전월대비, %): (2월) 0.2 → (3월) 0.5 → (4월) -0.1
실업률은 3.6%로서 전년동월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며, 계절조정 기준으로도 전월(3.5%)보다 0.1% p 상승
2월중 명목임금상승률(5인이상 사업체 기준)은 특별급여의 증가로 인하여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
설 연휴가 금년에는 2월로 이동함에 따라 특별급여가 큰 폭으로 상승하여 2월중 명목임금상승률은 전월(-4.8%)에 비해 크게 상승한 20.9%를 기록
5. 물 가
5월중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및 석유류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하락하여 4월(0.1% 상승)에 이어 안정된 모습
근원물가(곡물이외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는 서비스요금의 안정에 기인하여 두 달 연속 동일한 수준을 유지
5월중 생산자물가는 농산물 및 석유류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5%(4월 0.6%)의 하락으로 전환되었음.
5월중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8%의 다소 높은 상승세를 지속
5월중 아파트 전세가격은 계절적 성수기가 끝나감에 따라 전월대비 0.4% 상승에 머물러 4월(0.6%)보다 상승세가 둔화
6. 금융·외환시장
5월중 금리는 미국의 장기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한 반면 주가 및 환율은 상승세로 전환
국고채 수익률은 미국 장기금리 하락 및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등에 기인하여 전월말 대비 0.09%p 하락한 3.67%를 기록
·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기말, %) : (2월) 4.04 → (3월) 3.91 → (4월) 3.76 → (5월) 3.67
종합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 및 외국인 순매수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5월말 현재 970을 기록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엔화약세 및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약화 등을 반영하며 5월말 현재 전월말 대비 2.2% 상승한 1,002를 기록
4월중 금융기관 수신은 계절적 자금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특판예금 취급 등으로 은행수신이 증가하였으며 투신사 수신 역시 주식형 상품을 중심으로 증가
은행수신 증감액(기간중 증감, 조원) : (2월) 11.7 → (3월) -4.3 → (4월) 9.9
투신사 수신 증감액(기간중 증감, 조원) : (2월) 4.6 → (3월) -0.1 → (4월) 3.3
7. 재 정
2005년 1/4분기 통합재정수지는 수입이 0.8% 증가에 그친 반면 지출 및 순융자는 5.0% 증가해 전년동기(-2.9조원)에 비해 증가한 5.1조원의 적자를 기록
1/4분기중 국세수입진도율(실적/연간예산)은 22.7%로 예년 수준(2000～04년 평균 25.9%)에 미달
2005년 1~4월중 재정집행실적진도율(실적/연간계획)은 재정의 조기 집행으로 인해 전년동기에 비해 6.1%p 증가한 39.1%를 기록
8. 국가별 경제동향
미국경제는 고유가 지속의 영향으로 다소 둔화되었던 소비지출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설비 및 건설투자 관련 지표들도 견실한 증가세를 시현
1/4분기 중 국내총생산은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둔화됨에 따라 전기대비 연율로 3.5% 증가하여 4/4분기의 3.8%를 소폭 하회
4월중 소매판매가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가운데 비국방자본재출하 및 건설지출도 증가세를 지속
일본경제는 소비부진이 완화되고 있으며,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 및 설비투자도 확대되는 등 경기가 다소 호전되는 모습
1/4분기 중 국내총생산은 소비회복에 힘입어 전기대비 1.3% 증가하여 작년 2/4분기 이후의 정체상태에서 증가로 전환
유로경제는 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해외수요 둔화로 수출 증가세가 낮아지면서 완만한 성장세가 더욱 둔화되는 모습
중국경제는 소비지출이 완만히 둔화되고 있으나, 투자 및 수출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
동남아시아 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생산은 아직 낮은 증가세에 머무르고 있음.
9. 환율과 원자재 및 반도체가격
5월중 달러화가치는 미국과 유로지역간 성장률 격차 확대와 EU통합에 대한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강세를 시현
엔/달러(평균): (2월) 104.9 → (3월) 105.3 → (4월) 107.1→ (5월) 106.7
유로/달러(평균): (2월) 0.767 → (3월) 0.759 → (4월) 0.773→ (5월) 0.788
국제유가(Dubai유 기준, 평균)는 5월중 배럴당 45.4달러를 기록하여 전월(47.1달러)에 비해 하락하였으나, 5월 하순 들어 다시 상승하는 모습
두바이유($/bbl, 평균): (2월) 39.8 → (3월) 45.8 → (4월) 47.1→ (5월) 45.4
원유 이외 원자재가격은 5월중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
로이터지수(평균): (2월) 1,634 → (3월) 1,707 → (4월) 1,675 → (5월) 1,648
반도체(DDR256MB 기준) 현물가격은 5월중 계절적 수요부진의 영향으로 전월과 동일한 낮은 수준을 유지
DDR256($/개, 평균): (2월) 3.5 → (3월) 2.7 → (4월) 2.4 → (5월) 2.4
한국개발연구원 개요
한국개발연구원은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수립과정에서 경제·사회개발 정책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 기관의 필요성에 따라 1971년 3월에 설립된 연구기관으로서 국민경제의 발전 및 이와 관련된 여러부문의 과제를 연구·분석함으로써 경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시키며, 국제화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국가의 경제정책 수립과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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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6일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