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명품국악공연’ 경상감영공원 징청각 특설무대에서 9월 3일까지 열려
대구시립국악단(지휘자 주영위) 의 ‘수제천’, ‘만파정식지곡’ 등 웅장한 관악과 관현합주를 비롯해 대금독주, 거문고 산조, 가야금 중주 등 연주와 태평무, 아박무, 향발무, 검무 등 무용(안무 채한숙)도 곁들여 대구의 밤을 국악의 향기로 수놓고 있다.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경상감영공원 징청각 특설무대에서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 국악공연에 시민들 뿐만 아니라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 처음 들어보는 우리 가락에 신기해 하며 즐거워했다.
명품국악공연을 지켜본 한 시민은 “TV로 국악공연을 볼 때보다 현장에서 직접 보니 느낌이 새롭고 소리와 춤사위 속에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며 “대구 시민인 나도 신기한데 외국인 관광객들은 공연에 더욱 더 놀랐고 흥미로워 했을 것”이라고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지난 8월 29일에 이어 9월 3일에도 수문장 교대식, 교열의식 등 경상감영 풍속 재현 행사가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열려 큰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행사장 주변에 전통차 시음 부스가 설치되어 대구를 찾는 외국인과 관람객들에게 전통차를 시음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 김대권 문화예술과장은 “명품국악공연은 영남 선비문화의 중심이었던 대구의 양반문화를 엿볼 수 있는 국악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이 특징”이라며 “소리와 춤사위속에서 대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정악은 일반적으로 가곡, 가사, 시조를 한데 묶어 일컫는 용어로 잘 정돈된 내면의 절제미로 감정을 안정시켜주는 정적인 음악이다. 가사인 ‘매화가’, 시조인 ‘추산이’, 가곡인 ‘편락과 춤’ 등 무형문화재의 수준 높은 정가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가곡은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정악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인 김경배,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5호 가곡 예능보유자 권일지,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6호 영제시조 예능보유자 박선애 선생과 함께 각각의 전수교육조교인 우장희, 김향교 씨도 출연한다.
대구광역시청 개요
대구광역시청은 26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권영진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시민행복과 창조대구를 이루기 위해 대구광역시를 창조경제의 선도도시, 문화융성도시, 안전복지도시, 녹색환경도시, 소통협치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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