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주간동향, 강남,신도시,용인 등 일부지역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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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2005-06-12 10:12
서울 강남 삼성동--(뉴스와이어)--강남권과 양천구, 평촌, 분당 신도시와 용인, 성남, 과천, 의왕, 안양시 등 수도권 남부지역 중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진 한 주였다. 그 외의 서울, 수도권은 구시군별로 -0.08%~0.2%대의 주간 변동률을 기록해 전반적인 보합 안정세를 유지했다. 특히 노원, 도봉, 강북구 등 서울 강북권과 수도권 일부 지역은 소폭이나마 하락해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강남권은 특히 송파구 소재 중개업소들이 8일부터 한시적인 임시휴업에 들어가기도 하는 등 시장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가운데 매물 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재건축도 강남권 중심으로 장기 투자수요가 다시 관심을 보이면서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분당, 평촌, 일산, 산본으로 이어지는 신도시 상승세는 매물 부족이 극심한 가운데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거래 성사 사례를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반면 강북권은 5.4대책 이후 수요는 없는 가운데 매물 증가로 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지난 주 서울지역 매매값이 주간 0.56% 오르고 신도시가 1.15%, 수도권은 0.46% 오르는 등 전 주에 비해 각각 상승폭이 다시 커졌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전 주의 올 최고치 주간 상승률을 다시 경신했다. 서울도 지난 2.17대책 즈음의 주간 변동률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반면 전세는 서울 주간 0.03%, 신도시 0.29%, 수도권 0.17%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수도권 지역별로도 과천, 화성, 안양, 파주, 용인, 분당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하락하거나 0.2%대 이하의 주간 변동률을 보이는 데 그쳐 매매에 비해 더욱 안정세가 두드러졌다. 매매와 마찬가지로 외곽권 소형단지나 비교적 오래된 단지 위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매매시장은 구별로 강동(1.55%), 송파(1.37%), 양천(0.89%), 강남(0.85%), 서초(0.58%), 강서(0.44%), 구로(0.41%) 순으로 주간 변동폭이 컸다. 이 중 저밀도 재건축 지역을 포함하는 5개 구는 주간 재건축 상승률도 상당히 높았다. 개포, 역삼, 고덕, 둔촌, 가락, 신천, 반포, 잠원 등지를 중심으로 강남, 강동, 송파 지역이 구별로 주간 최대 2%대 재건축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이에 따라 서울 재건축도 주간 1.49% 상승률로 전 주(0.69%) 에 비해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재건축 상승률이 커지면서 서울 20평이하 소형 주간변동률이 1.3%로 높아졌다. 물론 강남권은 주요 지역 중대형 아파트 강세로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도 상승폭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에서는 강동구 고덕동 주공2단지 13평형이 3억 7,000만원으로 3,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한신3차 36평형이 7억 6,000만원으로 5,000만원,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차 15평형이 5억 3,500만원으로 3,000만원, 강남구 대치동 청실1차는 43평형이 11억 7,500만원으로 5,000만원 오르는 등 주요 단지들이 1,000~5,000만원 가량 주간 상승했다. 재건축 외에는 송파 가락동 현대7차 36평형이 3,500만원, 강남구 대치동 선경1차 31평형이 7,250만원, 송파구 문정동 건영 36평형이 4,000만원, 서초구 서초동 우성5차 34평형이 4,000만원 오르는 등 상승폭이 컸다. 강동구 명일동 우성 47평형도 시세 평균 7억원선으로 주간 5,000만원 올랐다.

그 외 양천구에서는 새아파트와 목동 신시가지 일대로 상승세가 확산되며 이들 주요 단지 중형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신정동 삼성래미안 42평형은 5억 4,500만원으로 3,500만원 올랐고 14단지 35평형은 지난 주 4,000만원 올라 시세는 평균 6억 3,500만원선이다.

하락한 지역은 도봉(-0.08%), 중(-0.03%), 노원(-0.01%), 강북(-0.01%) 구 등이다. 그 외 대부분 구는 0.1%대 미만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이거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1.66%)이 지난 주에 이어 5개 신도시 중에서 주간 변동률이 가장 높았다. 수도권 지역별로도 용인 다음으로 주간 변동률이 가장 컸다. 분당(1.25%), 일산(1.21%), 산본(0.87%)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분당, 평촌 등이 상승하면서 일산, 산본 등 나머지 1기 신도시들도 상승폭이 다소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평형별로는 30평형대 이상이 주간 1%대 이상 오르는 등 신도시 전역에서 중대형 강세가 이어졌다. 반면 중동은 주간 -0.02%로 유일하게 하락했다.

평촌에선 샘쌍용 62평형이 5억 4,000만원으로 주간 5,500만원 올랐고 꿈한신 36평형이 4,000만원 올라 시세는 평균 4억 1,500만원선이다. 무궁화한양 32평형도 2억 8,5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고 대부분 단지들이 일제히 1,000만원에서 많게는 주간 3,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분당신도시 역시 전 지역, 전 평형대에 걸쳐 상승세가 이어져 서현동 시범우성 73평형은 주간 1억원 상승했고 야탑동 탑쌍용 48평형은 7,000만원 오른 8억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분당신도시는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평당 평균가격이 지난 주 1,525만원대를 기록하며 1,500만원대를 돌파했다.

일산의 경우, 일산 후곡, 마두 백마마을 등을 중심으로 30평형대 이상 중대형이 2,000~5,000만원 가량 주간 올랐다. 후곡동아 57평형이 5억 9,000만원으로 6,000만원, 백마한양4단지 49평형 5억원으로 5,000만원 상승했다. 산본 20-40평형대도 주요 단지가 500~1,500만원 가량씩 올랐다.

주간 2.1% 상승률을 기록한 용인시는 전 주에 이어 지난 주에도 주간 상승률이 수도권 지역별로 가장 높았다. 거의 전 평형대가 1%대 이상 올랐고 특히 30-40평형대가 주간 3%대까지 크게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처럼 수도권 매매시장도 일부 지역에서, 중대형 위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에서는 그 외에 성남(1.05%), 과천(0.98%), 의왕(0.68%), 안양(0.47%) 등 전 주에 이어서 일부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고 나머지 지역은 0.1~0.2%대 미만의 안정적인 상승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개별 아파트로는 용인 죽전 노블빌리지 46평형이 5,000만원, 구성읍 초원마을성원상떼빌 47평형이 4,750만원, 신봉동 LG빌리지5차 53평형이 6,500만원 오르는 등 전역에서 중대형이 3,000~5,000만원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성남에선 신흥 주공, 은행 주공 등 노후단지 중소형이 500~2,000만원 가량씩 올랐다. 과천과 의왕은 주공단지와 내손동 재건축 등을 중심으로 일제히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안양시 역시 평촌과 마찬가지로 주변 개발 이주와 동반 상승세가 확산되며 올랐다.

반면 수도권에서도 인천(-0.02%)을 비롯해 오산(-0.04%), 시흥(-0.05%), 동두천(-0.07%)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풍부한 물량과 비수기 계절요인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서울, 수도권 전세시장은 대부분 지역이 주간 소폭 오르내림세를 보이는 등 보합 안정세를 유지했다. 수도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구시군별로 -0.46%~0.2%대 변동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주간 전세변동률이 높았던 지역은 과천, 화성, 안양, 파주, 용인 등으로 이들 일부 지역은 재건축 이주 등 수요 증가로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서울 전세는 전 지역이 미미한 변동률을 보였다. 주간 변동률이 높았던 동작, 서초, 양천구 등도 0.1~0.2%대 변동률을 보이는 데 그쳤고 노원, 동대문, 성북, 중랑, 은평, 도봉, 강서 등 강북권 중심으로 외곽지역 전세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전반적으로 중형대 이하가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신도시 역시 전세는 0.2~0.3%대 변동률로 매매에 비하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분당(0.34%), 평촌(0.34%), 산본(0.33%), 일산(0.25%) 순이다.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평형별로는 매매와 마찬가지로 중형과 대형이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과천(1.06%), 화성(0.84%), 안양(0.7%), 파주(0.58%), 용인(0.47%) 등지가 주간 상승률이 높았다. 과천은 주요 주공단지 30평형대가 1,000만원 가량 올랐고 화성에선 태안읍 신창미션힐1차 등 주요 새아파트 30평형대가 상승세를 보였다. 안양에선 안양동 삼성래미안, 진흥, 비산동 삼성래미안 등 주요 대단지 새아파트 30-40평형대가 500~1,000만원 가량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고 파주는 교하읍 새아파트 중대형이, 용인은 신봉, 구성, 기흥, 상현, 죽전 등 주요 지역 중대형이 비교적 폭넓게 오르면서 상승폭이 컸다.

나머지 지역은 김포, 의왕, 수원 등도 주간 0.2%대 변동률을 보였고 포천, 동두천, 남양주, 의정부, 오산, 부천, 성남 등은 -0.46%~-0.03%대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강남과 분당 용인권을 중심으로 급등하기 시작한 중대형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산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인 한 주였다. 이슈가 등장하면서 상품성이 약한 지역 또는 단지들도 덩달아 호가가 상향 조정되는 양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분위기에 편승한 호가 상승이 강한 지역의 경우 열기가 진정되면 가격이 곧바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또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대책을 또 다시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 거래시장은 더욱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금은 성급한 투자결정보다 신중한 시장 탐색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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