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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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2011-09-05 13:59
서울--(뉴스와이어)--지난 8월 30일 충청북도에서 개최된 제46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5일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대회장,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는 5일 오전 10시 시상식 ‘나눔과 다짐 한마당’을 열고 각 직종별 입상자에게 메달과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5개로 종합점수 1,667.3점을 기록한 대구광역시가 차지했다.

대구가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준우승과 3위는 종합점수에서 각각 1,536.8점(금 9개, 은 10개, 동 19개)과 1,524.6점(금 9개, 은 12개, 동 13개)을 기록한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 돌아갔다.

개최지 충청북도는 금 5개, 은 10개, 동 7개로 종합점수 1,011점을 얻어 4위를 기록, 작년 11위에서 7단계나 뛰어 올랐다.

이번 대회는 막판까지 메달 1개 차이로 종합순위가 뒤바뀔 만큼, 지역 간 기술격차가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는 게 관계자들의 평이다.

경북기계공고는 금메달 3개를 거머쥐며 종합점수 690점으로 다수 입상자를 배출한 기관에게 주는 금탑을 수상해 대회장 상과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신라공고와 서울특별시립 엘림직업전문학교는 각각 303점과 210점으로 은탑을, 부산기계공고와 나주공고, 수원공고는 동탑을 수상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단골 출전자인 의상디자인 직종 서선희(52, 전북) 씨는 13번째 도전 만에 동메달을 따냈다. 서 씨는 “지방대회까지 합하면 27번째 출전이다. 이제야 짐을 내려놓은 것 같아 후련하다”며, “앞으로는 이론 공부를 통해 지도자의 길을 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요리 직종에서는 출전선수 중 가장 나이가 어린 김가영(15세, 제천여자중학교 3) 양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김 양은 “상을 받아 기분은 좋지만, 원래 목표였던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대표선수 선발전에 나갈 수 없어 아쉽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대표선수 선발전에는 전국대회 입상자 중 만22세 이하 상위입상자 2명만 출전할 수 있어, 김 양은 아쉽게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게 됐다.

옥내제어 직종에 출전한 신라공업고등학교(경북) 이현준(19, 3학년), 이현민(17, 2학년) 형제는 2위와 3위에 나란히 입상했다. 형 이현준 군은 “지난대회에 입상한 친구들이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보고 1년 휴학하며 다시 도전했다”며, “하루빨리 취업하고 싶고 국제대회에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내장식 직종에서는 지난 대회 금메달 수상자 박현철 군(19)의 동생인 경상공업고등학교 3학년 박창민(17) 군이 1위를 차지해, 형제가 모두 전국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박 군과 같은 직종에서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 최고령 출전자 양신석(60, 대전) 씨는 입상자 명단에 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전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던 양 씨는 “가져온 장비가 고장 나 실력발휘를 다 못했다”며, “내년에도 전국대회 금메달에 한 번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번 대회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200만원이 수여되며,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에게는 대회장상과 각각 8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장인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충북도민들의 지원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며, “젊고 우수한 기능인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능력중심의 공정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대회 결과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홈페이지 http://skill.hrdkore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2012년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개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근로자 평생학습 지원과 직업능력개발훈련, 자격검정, 기능장려 사업 및 고용촉진 등에 관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1982년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이 설립되었고, 1987년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1998년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소속 기관은 6개 지역본부, 18개 지사가 있다. 현재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본부가 있고, 울산광역시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을 역임한 송영중 이사장이 2011년부터 공단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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