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철(6~8월) 기상 특성
(6월) 북편하여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일찍 장마가 시작되었고, 이례적으로 서해상으로 북상한 제5호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연속적으로 내렸음.
(7월) 활성화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음.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종료된 이후 남부지방은 폭염과 열대야가, 중부지방은 대기불안정에 의한 강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나타났음.
(8월) 서해상으로 북상한 제9호 태풍 ‘무이파’와 대기불안정에 의한 강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나타났음.
(기압계 현황)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우리나라가 위치하면서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다량 유입되었고, 태풍이 이례적으로 서해상으로 북상하여 많은 비가 내렸음.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건조한 공기와 충돌하여, 좁은 지역에서 대기불안정에 의한 강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하여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크게 나타났음.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계가 정체하면서 자주 비가 내렸음.
(강수특성) 장마가 일찍 시작되고 일찍 끝났음.
남부와 제주도지방은 평년과 비슷한 31일간 장마가 이어졌으나, 중부지방은 6일이 짧았음.
장마와 장마이후 집중호우로 강수량이 많았음.
장마기간 전 강수량은 13.0mm(평년대비 18%)로 평년보다 매우 적었음.
장마기간 강수량은 589.5mm(평년대비 165%)로 평년보다 많았음.
장마기간 이후 강수량은 445.6mm(평년대비 152%)로 평년보다 많았음.
비가 자주 내렸으며 연속적으로 내린 경우가 많았음.
6월에는 9일 연속(6.22~30일, 전국), 7월에는 11일 연속(7.7~17일, 중부지방)적인 비가 내렸음.
강수일수는 48.3일로 평년(37.4일)에 비해 10.9일이 많았으며, 최근 10년(39.8일, ‘01~‘10년)에 비해 8.5일이 많았음.
여름철 평균 강수량은 1048.1mm로 평년보다 322.4mm가 많아 ‘73년 관측 이래 가장 많았음.
평균 강수일수는 48.3일, 1시간 최다 강수량 30mm 이상 일수는 2.8일, 일강수량 80mm 이상 일수는 2.9일로 평년보다 각각 10.9일, 1.3일, 1.1일이 많아 ‘73년 관측 이래 가장 많았음.
서울의 경우 장마기간에 802.5mm, 장마 이후에는 874.8mm로 같은 기간 평년보다 각각 295%, 161% 많았음. 강수일수는 52.0일로 평년(40.8일)에 비해 11.2일이 많았음. 여름철 총 강수량 1702.3mm는 평년 연평균강수량(1450.5mm, 117%)보다 많았음.
(서해상으로 북상한 두 개의 태풍) 서태평양에서 10개(평년 11.2개)의 태풍이 발생하여 2개(평년 2.3개)가 영향을 직접 주었음.
(일조시간) 비가 오거나 구름 낀 날이 많아 평년에 비해 28% 적었음.
390.2시간으로 평년(541.9시간)에 비해 151.7시간이 적었으며, 최근 10년(498.8시간, ‘01~‘10년)에 비해 108.6시간이 적었음.
중부지방의 경우 377.4시간으로 평년(539.9시간)에 비해 162.5시간이 적었음(평년대비 70%).
(열대야와 폭염) 열대야는 7.4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기류가 공급되어 최근 10년(6.4일, ‘01~‘10년)에 비해 1.0일이 많았음.
남부와 제주도지방의 경우 열대야가 8.7일과, 31.5일로 최근 10년(6.7일, 28.0일)에 비해 2.0일, 3.5일이 증가하였음.
폭염은 6.3일로 일조시간이 적어 최근 10년(9.3일, ‘01~‘10년)에 비해 3.0일이 적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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