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점필재연구소 ‘2011 밀양 인문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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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2011-09-06 09:40
부산--(뉴스와이어)--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소장 정출헌)는 9월 19일(월)부터 24일(토)까지 1주일간 밀양 전역(밀양시립박물관, 밀양시립도서관, 밀양청소년수련관, 밀양역 등)에서 ‘2011 밀양 인문주간’을 개최한다.

‘인문주간’은 한국연구재단이 2006년부터 매년 ‘열림과 소통’이라는 큰 주제 아래 1주일간 전국적으로 인문학 관련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인문학의 대중화를 꾀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대 점필재연구소는 2007년부터 5년 연속 경남지역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인문주간의 총괄 주제는 ‘삶의 지혜와 행복 찾기’이며, ‘2011 밀양인문주간’의 주제는 ‘꿈꾸는 청소년, 지역에서 길을 묻다’이다.

2011 밀양인문주간에는 , <문화체험: 내 마음의 ‘큰 바위 얼굴’ 그리기>, <원로대담-지역의 청소년, 지역의 원로에게 삶의 지혜를 묻다>, <희망 인문학: 쪽방 어르신과 청소년의 행복 나들이>, <문화답사: 선생님, 친구와 손잡고 하는 밀양 둘레길 산책>, <솔밭토론: 죽음 앞에 선 인간의 아름다운 모습>, <폐막축제: 페·스·티·벌! - 밀양지역 중·고등학생 동아리 연합> 등 모두 8개의 세부행사가 열린다.

행사 첫날인 9월 19일(월) 개막좌담에서는 밀양지역 교사와 지역 문화단체 관계자들이 자리해 고전문화도시로서의 밀양의 가치를 인식하고, 지역의 학문적, 문화적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대의 길을 논의한다. 9월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는 ‘지역의 청소년, 지역의 원로에게 삶의 지혜를 묻다’라는 주제로 원로대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20일은 소설가 김춘복 씨와 ‘서울을 버리고 밀양으로 귀향한 소설가와의 대화’, 21일은 연출가 이윤택 씨와 함께 ‘도시를 떠나 밀양에서 활동하는 연출가와의 대화’, 22일은 송기인 신부의 ‘밀양이 좋아 삶의 터전을 옮겨온 신부님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9월 23일(금)에는 문화체험 내 마음의 ‘큰 바위 얼굴’ 만들기에서는 밀양지역 아동센터 아동 100여명과 함께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아동들에게 한층 더 깊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9월 24일(토)에는 인문주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쪽 방 어르신과 청소년의 행복 나들이’라는 주제로 지친 삶의 새 희망을 함께 나누는 인문고전 강연과 문화유적 답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밀양 둘레길(용두목-영남루-금시당-오연정-월연정)산책과 밀양시립박물관 관람으로 진행되는 문화답사도 예정되어 있다. 또 밀양청소년수련관에서는 ‘죽음 앞에 선 인간의 아름다운 모습’이라는 주제로 신학자 이연학 씨의 기조강연과 이어 모둠별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문주간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폐막축제는 9월 24일(토) 오후 5시 30분부터 밀양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고 표현한 삶의 행복에 관한 축제의 장이다. 밀양지역 중·고등학교의 동아리 연합이 주체가 되어 춤, 노래, 연극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화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행복한 일상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외에 UCC창작 경연 및 시상이 인문주간 행사 기간 중에 치러질 예정이다. 행복한 자신의 삶, 밀양의 미래를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UCC로 꾸며보고 인문주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청소년과 기성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점필재연구소는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행사에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어나가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삶의 행복과 미래에 대해 보다 능동적으로 다가가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산대 점필재연구소는 대학과 지역사회, 연구와 교육이 긴밀하게 연계되는 연구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그동안 ‘밀양 인문주간’, ‘밀양 인문고전 아카데미’, ‘인문고전 독서교실’ 등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인문정신이 오늘날 갖는 의미를 고전을 통해 음미해보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왔다. 이를 통해 밀양을 중심으로 한 부산·경남 지역의 시민, 청소년, 교사들 사이에 인문학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성과를 얻고 있다.

‘2011 인문주간’의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는 지역민, 특히 청소년들과 함께 인문학적 상상력의 나래를 펼침으로써 ‘삶의 지혜와 행복 찾기’라는 대명제를 새롭게 확인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밀양·부산·경남의 중·고등학생 및 교사,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9월 5일(월)부터 14일(수)까지 부산대 점필재연구소 전화(055-350-5886,7)나 홈페이지(www.jpj.or.kr)로 하면 된다.

웹사이트: http://www.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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