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념미타도량참법’ 및 ‘관음사 석조보살좌상’ 시 유형문화재 지정예고
이번에 시 문화재로 지정되는 <예념미타도량참법>은 우리에게는 매우 낮선 불경이지만, 삼국시대부터 크게 성행하였던 경전으로 ‘아미타불을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하면서 죄를 참회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의식 절차를 수록한 책’이다.
‘참법(懺法)’이란 ‘경전을 읽으면서 죄를 참회하는 불교의식’을 말하는 것으로, 서방 극락정토의 아미타불을 대상으로 삼는 것을 ‘미타참법(彌陀懺法)’이라고 한다.
이 책은 중국 금나라의 거사 왕자성(王子成)이 엮은 책으로 나무판에 내용을 새긴 다음 닥종이에 찍은 것으로, 권 1~5를 1책으로 권 6~10을 2책으로 묶었다. 이 책의 <서문>에는 이 <예념미타참법>을 편집하는 뜻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책 본문에는 수행자가 불도(佛道)를 이루기 위해 공덕과 선행을 부지런히 쌓아나가는 방법과 이를 위한 수양법이 소개되어 있다.
또한 이 책의 전편에는 지심귀명례(至心歸命禮)로 시작하는 주문이 끝없이 이어지는데(지심귀명례 서방정토 극락세계 일체불보 至心歸命禮 西方淨土 極樂世界 一切佛寶...) 이는 죄가 한량없고 끝이 없으니, 애절하게 예배하고 참회하여 죄를 소멸시켜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더없이 성실한 마음으로 몸과 마음을 바쳐 귀의의 예를 올린다”는 의미로, 우리는 이 경전을 통해 맑고 향기롭고, 그리고 깊이 있는 불교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1474년(성종 5)에 간행된 같은 명칭의 보물 제949호(국립중앙박물관 소장)와 1503년경에 간행된 보물 제1241호(직지사 소장)와 형태적인 특징은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으나 간행년도를 알 수 있는 발문 등의 기록이 없어 보물로 지정하기는 어렵지만 동종의 판본들과 서지 형태를 비교해 보면, 1503년경에 거듭 새긴 목판을 가지고 18세기 중기에 인쇄한 책임을 알 수 있고 동일 판본이 고양 원각사 소장본(2책)과 동국대학교 도서관 소장본(1책) 정도만 전하는 등, 전본이 매우 희귀하다는 점에서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되었다.
또한 관악구 관음사에 소장된 <석조보살좌상>은 최초 조사 시에는 불상의 전면에 두터운 호분이 칠해져 있었으나, 원형을 확인하기 위하여 호분을 완전히 제거한 후 재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 부분의 조각이 매우 섬세하고 불상의 보존 상태도 얼굴 부분을 제외하고는 손상된 곳 없이 완전한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고 제작연대를 알 수 있는 뚜렷한 복장유물이나 문헌자료가 남아있지 않지만, 가슴 앞의 가로 주름과 그 아래의 리본, 오른쪽 어깨를 덮은 반달모양의 옷자락, 왼쪽 팔위의 Ω형 옷자락의 표현 등으로 보아, 조선 전기 특히 16세기 불좌상의 일반적인 특징을 잘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어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되었다.
서울시는 <예념미타도량참법> 등 2건에 대한 문화재 지정계획을 2011년 9월 8일부터 30일 동안 예고하여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최종심의를 거쳐 2011년 10월까지는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최종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앞으로도 장롱 속에 묻혀져 있는 우리의 문화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정 추진을 통해 보다 철저히 관리·보존하여 전 시민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후세에 길이 남길 것이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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