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파프리카 재배 시 탄산가스 사용기준 마련
현재 많은 파프리카 재배농가에서는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액화탄산가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낮 시간 동안 10시간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이에 소요되는 비용이 10a당 연간 3~4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온실이나 하우스의 창을 열어 놓은 상태에서도 탄산가스를 사용함으로써 생산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어서 적정 사용기준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3년 간 연구를 수행해 파프리카 재배시 경제적인 탄산가스 사용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파프리카 재배시 광합성을 위해서 물, 햇빛, 탄산가스가 필요한데 꽉 막힌 온실에서는 탄산가스가 부족하므로 해 뜨고 30분 이후에 반드시 공급해줘야 한다.
연구결과 탄산가스는 파프리카 정식 후 1주일쯤부터 해 뜨고 오전부터 4시간 동안 700ppm 농도로 매일 수확 때까지 사용하면 효과가 높으면서 비용도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재배 시 파프리카 수확시기를 약 1주일 앞당길 수 있었으며 상품수량도 약 15% 늘어나 10a(1,000㎡)당 소득이 약 99만원 증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탄산가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액화탄산가스 저장탱크, 공급호스 등이 필요한 동시에 사용시간과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타이머, 탄산가스 센서 등이 부착된 컨트롤러가 있어야 한다.
액화탄산가스를 파프리카에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온실이나 하우스의 측창이 완전히 열려 있을 때 사용하면 외부로 빠져나가게 되므로 탄산가스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탄산가스 센서는 오차를 줄이고 가스가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매년 전문업체로부터 교정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탄산가스의 수급 상황에 따라 정제되지 않는 탄산가스가 공급될 수 있으므로 공신력 있는 공급업체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 박경섭 연구사는 “파프리카 재배 시 탄산가스 사용은 적정 사용시간과 농도를 준수하는 것이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이 기술을 파프리카 농가에 보급해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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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
박경섭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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