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주향교 대성전’ 보물 지정 예고
경주향교는 처음 지어진 시기는 잘 알 수 없으나, 조선 성종 23년(1492)에 경주부윤 최응현이 중수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선조 33년(1600)에 부윤 이시발이 대성전과 전사청을 중건하고, 선조 37년(1604)에 부윤 윤성이 동·서무를, 광해군 6년(1614)에 부윤 이안눌이 명륜당과 동·서재를 중건했다.
경주향교는 경상북도 내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크며, 건물 배치는 나주향교와 함께 향교의 표본으로, 문묘영역이 강학영역 앞쪽에 있는 전형적인 전묘후학(前廟後學)의 배치형식을 따르고 있다.
경주향교 건축물 중에서 대성전은 전면 3칸,측면 3칸 규모의 맞배지붕을 한 주심포계 외1출목 이익공식 건물로, 연혁이 분명하고, 공포와 창호 및 가구에 고식의 기법이 잘 남아 있으며, 대성전 종도리에서 발견된 상량 묵서명을 통하여 대성전의 중건연대와 당시 참여한 장인 등의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역사적, 학술적, 건축적으로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
보물지정 예고는 30일간 관보와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예고 후 6개월 이내에 문화재위원회에서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지정예고 기간 동안 제출된 의견은 문화재위원회 지정 심의 시 검토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cha.go.kr/
연락처
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042-481-4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