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청사 공공미술 작품 선정
서울시는 지난 5월 <지명경쟁작가 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 국내 저명 미술가 7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신청사를 문화적으로 상징할 공공미술작품 선정을 위하여 지명경쟁을 펼쳐왔다. 시민 선호도 조사<2011. 8.25 ∼ 8.31>를 통한 시민심사와 전문가들의 작품심사<2011. 9. 2>를 거쳐 최종 당선작으로 전수천의 <메타서사-서벌>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작품이 설치되는 곳은 시민들을 맞는 로비공간이자 길이 50m, 높이 27.5m의 수직 녹화벽면이 생태 서울의 꿈과 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하는 에코플라자 내부공간이다.
당선작 <메타서사-서벌>의 모티브는 방울. 물과 공기, 빛을 동시에 함축하는 생명의 방울이 모여 힘차게 상승하는 회오리를 만드는 형상으로 신청사 곳곳에 시각적 활력을 전하고 보는 이에게 생의 기운을 나누는 공공미술로 구상되었다.
작은 방울들이 모여 큰 구름과 나선상으로 일어나는 바람을 만들어 내듯, 시민들의 참여와 창의가 모여 시민이 행복하고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의 새로운 서사와 문화가 만들어진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조형적으로 새겼다.
아울러, 당선작은 눈으로 보기만 하는 미술작품이 아니라 시민 고객들이 작품 사이를 거닐고, 작품에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넣는 ‘열린 작품’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길이 40m, 높이 24m, 물의 회오리가 에코플라자에서 순환하다가 그곳에서 생명의 힘을 얻어 힘차게 팔을 뻗어낸 <신화의 길>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작품사이를 거닐면서 다양하게 변화하는 표정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신화의 길>에 흐르는 LED에는 시민들이 직접 환경슬로건을 만드는 작가가 되어 환경에 대한 경각심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지명경쟁은 같이 만들고 더불어 아름다운 공공미술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 전문단체 및 기관과 함께 경쟁 후보를 뽑고, 작품 선정과정에 시민들을 참여시키는 등의 노력으로 건축물 미술장식의 문제를 극복하려 노력했다.
서울소재 미술대학, 관련단체 등 22개 기관에서 63명의 작가를 추천받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지명경쟁작가 선정위원회’에서 2차례에 걸쳐 강영민, 문경원, 뮌(김민선&최문선), 안종연, 육근병, 이상진, 전수천(이상 7명) 등의 미술·디자인 분야의 예술가를 지명경쟁작가로 선정하였다.
이들은 60일간의 작품 제안기간을 거쳐 지난 8월 25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작품제안서를 발표하고 7일간 시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시민선호도 조사는 1,616명이 참여하였으며, 전문가의 심사만으로 해당 작품을 선정하던 기존 관례를 대신할 새로운 대안으로 모색되고 있다.
당선작은 신청사 설계 및 시공전문가, 공공미술 관계 전문가의 검토 및 자문을 거쳐 건축과 미술, 시민 소통이 충분히 조화될 수 있도록 조정을 거쳐 내년 4월 완성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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