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이론물리센터 피터 풀데 소장, 폴란드-독일 물리학계 활약상 수상
마리안 스몰루호프스키-에밀 바르부르크 물리학 상은 폴란드의 물리학자 마리안 스몰루호프스키(Marian Smoluchowski, 1987~1917)와 독일의 물리학자 에밀 바르부르크(Emil Warburg, 1846~1931)의 이름을 따, 독일과 폴란드의 물리학계에서 공동으로 순수 물리학 및 응용 물리학에 뛰어난 공헌을 한 물리학자에게 격년으로 수여하고 있는 상이다.
마리안 스몰루호프스키-에밀 바르부르크 물리학 상의 수상을 담당하는 기관인 독일과 폴란드 물리학계에서는 지난 9월 5일(월) 시상식을 갖고 피터 풀데 소장에게 상장과 메달, 상금 3,000 유로(한화 약 450만 원)를 전달했다.
독일과 폴란드 물리학회에서는 “피터 풀데 소장의 고체물리학 분야의 뛰어난 공헌에 경의를 표하며, 특히 초전도와 자성의 이해 및 상관 전자의 이론 연구에 기여해 온 공헌으로 이번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으며, “피터 풀데 소장이 그간 폴란드 과학계와 긴밀한 협력을 위해 노력해 온 것과 폴란드의 브로츠와프(Wroclaw)의 과학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도 이번 수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피터 풀데 소장은 독일 드레스덴(Dresden)의 막스플랑크-복잡계 물리연구소(MPI-PKS)의 초대 소장을 지냈으며, 현재 아태이론물리센터의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피터 풀데 소장은 지난 2009년, 대만의 국가과학위원회(National Science Council)가 수여하는 대만의 최고 권위의 학술상인 ‘청밍 투 어워드(Tsungming Tu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 개요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는 국내 최초이자 한국의 유일한 국제이론물리연구소로 1996년 설립 이후 이론물리학 및 학제 간 첨단 연구, 젊은 과학자 연수, 대중과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18개 회원국을 비롯한 그 외 지역 이론물리학자들과 국제 협력 증진을 통해 아태 지역 과학자들의 연구 경쟁력 향상 및 세계적 수준의 차세대 과학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회원국은 한국, 호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라오스, 몽골,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캐나다,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18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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