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비빔밥 유랑단, 로스앤젤레스를 유혹하다’ 13일 방송

서울--(뉴스와이어)--2011년 4월 5일, ‘비빔밥’을 전세계에 알리겠다고 길을 떠난 5명의 대한민국 청년들이 LA에서 대형 사고를 냈다.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LA의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도 모자라 비빔밥 500그릇을 동나게 한 것이다.

지난 4일 ‘명품의 거리’ 로데오 드라이브. 도로를 막아놓은 채 열리고 있는 LA타임스 주최 푸드&와인 축제 ‘The Taste’에 참가한 100여개의 부스 중 유난히 사람들이 몰린 통에 북적거리는 부스가 눈에 띈다.

바로 ‘비빔밥 유랑단’의 비빔밥 부스. 알록달록한 나물을 얹어 즉석에서 만든 비빔밥을 보는 사람들의 눈은 호기심이 가득하다. 아무리 줄이 길어도 꼼꼼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는 배운대로 열심히 비벼서 한 입 먹고는 ‘원더풀’과 ‘어메이징’을 외치는 외국인들!

5개월 동안 56번의 비빔밥 테이블을 차리고 4,509그릇의 비빔밥을 타인종들에게 먹인 ‘비빔밥 유랑단’, 그들이 준비한 57번째 비빔밥 테이블은 한식 세계화에 어떤 역사를 만들어 냈는지 <아리랑 투데이>가 LA 현지에서 취재했다.

▲ 비빔밥 유랑단

리더 강상균(31)씨와 팀원 김명식(31)씨는 동갑내기 회사 동료였다. 대기업 LG텔레콤(현 LG U+)에 함께 다녔다. 정겨운(28)씨는 강씨가 대학시절부터 알던 여동생. 외국계 은행 웰스 파고 코리아에 근무했었다. 나머지 멤버 2명은 강씨의 사촌 동생인 한국 외국어대학교 휴학생 박현진(22)씨와 강씨의 친구 후배인 육군 장교 출신 김수찬(26)씨.

이들의 비빔밥 홍보는 속된말로 장난이 아니다. 그동안 이들은 중국.태국.인도.스페인.스웨덴.프랑스.영국.독일.체코 등 아시아 및 유럽 12개국과 미국 시애틀, 캐나다 등에서 타인종 대상으로 총 56회에 걸쳐 비빔밥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시연회를 통해 4500여명의 타인종들이 비빔밥을 맛봤다.

4일 LA의 푸드축제에서 행사를 마치기도 전에 500그릇의 비빔밥 시식을 완료한 ‘비빔밥 유랑단’.

팀원 정겨운씨는 “한식이 홍보만 잘 되면 정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몸소 확인할 수 있었던 또 한번의 기회”였다며 “다른 나라 음식들과 경쟁해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니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명식씨도 “이렇게 한국을 알리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의미 있는 일인지를 조금씩 깨달으면서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덕분에 매번 이 일이 정말 가치있고 또 꼭 필요한 일인가”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13일까지 LA에 머물며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 야구장 할리우드 LAPD UCLA 산타모니카 LA 다운타운 등에서 총 10회 이상의 비빔밥 시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9월 13일(화) 오전 7:00, 낮 12시 방송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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