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10대 유태환 원장 이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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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2011-09-09 09:39
창원--(뉴스와이어)--한국전기연구원(KERI·www.keri.re.kr)은 제10대 원장인 유태환 원장이 임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아름답게 퇴장했다.

유태환 원장은 9일 오전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창원 본원 강당에서 이임식을 갖고 임직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유태환 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KERI 원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떠나면서 아쉬움과 뿌듯함이 교차한다”며 “지난 3년은 한국전기연구원에서 ‘근무하고 싶은 KERI, 만나고 싶은 KERI’를 모토로 자율적이고 쾌적한 연구 시험환경을 조성하여 가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KERI의 위상을 높이려고 임직원이 힘을 모아 노력한 의미 있는 세월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임직원 모두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고, 또한, KERI를 깊은 애정과 후의로 지원하고 있는 정부와 기업 그리고 대학의 든든한 지원자 및 고객들이 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게 됐다”며 사의를 표했다.

한동안 내부 인사가 줄곧 원장을 맡아온 상황에서 지난 2008년 9월 취임한 유 원장은 기대 섞인 시선과 함께 교차하는 안팎의 우려를 화합을 강조하는 ‘따뜻한 리더십’으로 단기간에 불식시켰다.

각종 동아리 활동과 사회봉사 등을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임직원과 함께 하는 한편, 연구문화와 조직문화 재정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유태환 원장의 임기 3년 동안 KERI는 한 단계 도약을 이뤘다. CNT투명전극, 나노노광장비 등 관련 업계가 주목한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기업에 이전해 산업발전에 기여했고, 우리나라 전기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험인증 분야는 ‘세계 10번째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 가입’과 ‘4000MVA급 대전력시험설비 증설사업’ 착수라는 KERI의 양대 숙원사업을 성사시켜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의 위상을 확보했다. 특히, STL정회원 가입은 국내 시험성적서가 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다는 의미로, 우리나라 중전기기 업계의 가장 큰 쾌거중 하나로 꼽힌다.

유 원장은 3년 임기 후 연임을 신청할 수 있었고 안팎에서 연임이 거론됐으나 일찌감치 연임에 뜻이 없음을 밝히고 후배에게 길을 터주었다. 그리고, 이제 30년 이상 전기전력분야에 몸담아온 그의 아름다운 퇴임에 KERI 임직원들은 따뜻한 박수를 보내고 있다.

유 원장은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떠난다. 좀 더 어울리고 더 많은 대화를 나눴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고 말하고 “향후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울리며 살아가는 문화, 소통의 문화를 추구하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기술연구회는 7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신임원장으로 배전자동화, 전기저장 등 전력시스템 분야 전문가인 김호용 선임연구본부장(만58세)을 선임했다. 신임원장 취임식은 오는 14일(수) 열릴 예정이다.

한국전기연구원 개요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1976년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서 첫 출발한 이후 2017년 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최고 수준의 전기전문연구기관이자 과학기술계 대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 현재 경남 창원에 소재한 본원 외에 2개의 분원(안산, 의왕)이 있으며, 전체 직원수는 620여명에 달한다. KERI는 실현 가능하면서도 대규모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연구과제를 집중 선정하여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대형 성과창출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주요 업무분야는 차세대전력망 및 신재생에너지,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기추진 및 산업응용 기술, 나노신소재 및 배터리, 전기기술 기반 융합형 의료기기, 중전기기 시험인증 등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ke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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