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발전에 공헌한 외국인 16명 ‘2011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

서울--(뉴스와이어)--고조부부터 5대째 한국과 인연을 맺고 살아가고 있는 미국인 변호사 데이비드 린튼, 45년간 한국의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을 위해 봉사한 독일인 수녀 마리아 메흐틸드 하르트만, 한국에 해비타트 운동을 도입하는데 큰 공을 세운 미국인 크리스 바이아를 비롯한 16명의 외국인이 서울시의 명예시민이 된다.

서울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기간 동안 서울의 발전과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해 온 외국인을 ‘2011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9일(금) 밝혔다.

올해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외국인은 12개국 16명이며, 현재까지 총 650명의 외국인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외국인명예시민은 10월 28일(금)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2011 명예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서울명예시민증을 서울시장으로부터 직접 받게 된다.

이번에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데이비드 린튼(David Jonathan Linton) 변호사는 ‘한국인보다 한국말을 더 잘하는 변호사’로 5代가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린튼 변호사의 고조부 ‘유진벨씨’가 1895년 기독교 선교를 위해 한국에 온 후, 증조부인 ‘윌리엄 린튼’씨는 한국에서 50여년간 의료·교육·선교를 펼쳤고, 대전대학교를 설립해 후학배출에도 힘썼다.

삼촌인 ‘존 린튼’씨는 현재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소장으로 재직해있으며, 영어이름보다 ‘인요한’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더욱 유명하다.

또 다른 삼촌인 ‘스티브 린튼(인세반)’씨는 북한주민에게 결핵약을 보급하고 있는 유진벨 재단회장이다.

데이비드 린튼 변호사도 가족들의 한국 인연을 이어 한국에서 국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기업의 해외프로젝트를 담당하며 서울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를 비롯해 한국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와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거두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 G20정상회의 때는 TV를 비롯한 다양한 공익광고에서 서울을 알리는 홍보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마리아 메흐틸드 하르트만(Mechthild Hartmann, 독일) 수녀는 1967년 가난한 나라 한국에 선교사로 파견된 후, 44년간 국내에서 간호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계층에 대한 의료·장애인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또 고아를 위한 유치원 건립과 지난 88년 서울장애인 올림픽을 계기로 지체장애인을 위한 재활센터도 개소해 장애인의 대모로 불리고 있다.

크리스 바이아(Cris Vaia, 미국) 용산미국퇴직자협회(YRC)회장은 초창기 해비타트(Habitat)운동의 서울도입 및 국제 친선·교류모임인 브리지 빌더 설립자로, 서울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 육군에서 30년간 복무하다 전역한 뒤 주한미국 대민관련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는 바이아씨는 현재 서울시민을 위한 무료 영어교실 운영하는등 미국과 한국 우호교류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 다른 명예시민인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Hughes, 미국)변호사는 국제 중재 전문가로 15여년간 서울에 거주하면서 서울을 아시아지역 국제중재 중심지로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서울의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카운슬러로 한국경제활동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사업연수원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에서 국제법 및 국제중재제도 강의를 진행해 외국의 선진 법률제도 도입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파들 모하메드 압달라(Fadl Mahamed Abdalla M, 수단)씨는 잡지 ‘한국 예술과 문화’ 아랍어 편집위원으로, 한국문화를 아랍세계에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공이 인정돼 금번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그외에도 서울거주 아랍인들의 한국문화 이해를 돕는 등 한-아랍 국가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한국기업의 네덜란드 시장 진출에 큰 공헌을 한 하리 반 우드(Harry A.C. van Woerden) 주한네덜란드 투자진흥청 대표 ▴수단정부에 한국기업을 소개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물꼬를 튼 외교관 구바라 쿠쿠(Gubara,FadlAllah Khatir kuku)▴한성화교협회 회장으로 한국와 중국 교역 확대,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양종승(Harry A.C. van Woerden) 등이 2011 명예시민으로 선정되었다.

‘서울시 명예시민증’은 1958년부터 글로벌 선진도시로서 폭넓은 국제 교류 기반 강화와 서울의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들과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원수, 행정수반, 외교사절 중 선정해 보답과 우호협력 차원에서 수여하고 있다.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 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되는 등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며, 서울시립미술관·서울역사박물관·서울대공원 등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금번 명예시민증을 받는 16명의 외국인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91개국 666명의 외국인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되었으며, 국적별로는 미국 168명, 일본 40명, 독일 29명, 중국 29명, 영국 24명, 프랑스 16명, 캐나다 14명 순이다.

그동안 명예시민증을 받은 주요 인사는 △한국사랑이 남다른 영화배우 청룽(成龍)(1999) △2002 FIFA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2002) △크리스토퍼 힐 前주한 미국대사(2005) △최초의 외국인 한의사 라이문트 로이어 원장(2010) 등이 있다.

한편, ‘2011 명예시민의 날’ 행사에는 명예시민증 수여자 및 국내외 거주 명예시민, 주한 외교사절 및 외국기업인 등 약 2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경제, 문화, 역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예시민 덕분에 서울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또 도시경쟁력을 키워 올 수 있었다”며 “서울시도 명예시민들이 서울을 고향처럼 편안하게 느끼고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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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경제진흥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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