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러시아 고압차단기 공장 ‘첫 삽’

- 9일(금)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기공식…내년 6월 완공

- 4만평 규모…年 250여대 생산, 2015년 350대로 생산능력 확대

- 슈발로프 러시아 부총리 등 현지 고위 인사 대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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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9 10:22
울산--(뉴스와이어)--현대중공업이 국내 기업 최초로 러시아에 고압차단기 현지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현대중공업은 9일(금)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고압차단기(GIS) 공장인 ‘현대일렉트로시스템(Hyundai Electrosystems)’ 기공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과 김권태 부사장 등 경영진과 이고르 슈발로프 러시아 수석부총리, 세르게이 다르킨 연해주 주지사, 올레그 브다르긴 러시아 연방송전공사 의장 등이 참석해 공장 건설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총 4만㎡(1만 2천평)의 부지에 110kV〜500kV급 고압차단기를 연간 250여 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오는 2012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후 단계적인 설비증설을 통해 2015년까지 생산능력을 연간 350대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러시아 공장 건설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러시아 정부의 전력시스템 현대화 정책에 따라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루어졌다.

기공식에 앞서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연해주 정부, 연방송전공사와 블라디보스토크 기술전문학교 내에 전력학과 개설식도 가진다.

현대중공업과 러시아연방송전공사는 이 학교의 건물 및 실습기자재를 현대화하고 전문기술강좌를 운영하는 등 우수 기술인력을 양성해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러시아 고압차단기시장에서만 5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번 현지공장 설립으로 오는 2013년에는 현재의 두 배에 달하는 1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미국과 중국, 불가리아에 이어 러시아에 현지공장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오는 2015년 중전기기 분야 ‘Top 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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