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창작스튜디오 제5기 입주예술가 정기공모
국내 최초의 장애인 예술가 대상 창작공간인 장애인창작스튜디오가 2012년도를 함께 할 장애인 예술가 14명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시각예술 분야 및 미디어, 복합예술 분야 등이며, 국내 거주 장애인 예술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전공 및 학력에는 제한이 없다.
1차와 2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입주예술가들은 2011년 11월부터 약 1년간 장애인창작스튜디오에서 개인 작업공간을 제공 받으며, 전시 및 발표의 기회와 전문 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예술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9월 22일(목)에 있을 정기공모 설명회를 시작으로 10월 5일(수)부터 10월 11일(화)까지 공모신청을 접수받으며, 1, 2차의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25일(화)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및 입주신청 관련 문의는 장애인창작스튜디오 운영사무실(02-423-6673~5)과 서울시창작공간 홈페이지(www.seoulartspace.or.kr)로 하면 된다.
장애인창작스튜디오는 2007년 개관 이후 1~5급 장애인 예술가 30여 명이 활동해 온 국내 최초의 장애인 대상 창작공간이다.
장애인창작스튜디오는 송파구 잠실1동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서울시창작공간으로, 지난 2007년 10월 개관한 이후 한국장애인미술협회에서 운영해 오다 2011년부터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1~5급 장애인(지체 및 청각장애) 예술가 30여 명이 활동해온 장애인창작스튜디오는 장애인 예술가들에게 유일한 창작 공간 역할을 해왔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가들에게 작업 공간과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전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왔다.
2011년에는 입주예술가 전원이 참여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두, 두, 두>를 비롯해 재능나눔 봄축제 <송파랑 오월이>, 그룹 기획전 <와장창> 전시 등을 진행, 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들과의 교류 공간으로서도 역할을 담당해 왔다.
서울특별시 복지상,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특별상 등 장애인창작스튜디오 입주예술가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대한 성과도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8월부터 활동해 온 제4기 입주예술가들의 활발한 활동에 대한 성과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임현주(지체1급·서양화, 52) 입주예술가는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적으로 지난 4월 ‘2011 서울특별시 복지상 장애인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임현주 예술가는 그간의 활동을 뒤돌아보며 “그동안 마음의 씨앗을 품고 살았다면 그 씨앗들이 이곳에서 꽃 피우고 열매를 맺었다. 제 삶을 새롭게 바라보고 소망을 갖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종순(지체1급·한국화, 59세) 입주예술가는 지난 7월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2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에서 한국화부문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88년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잠실의 기운이 작가들에게 굉장한 에너지로 작용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창작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고비가 있을 때 마다 함께 해준 동료 예술가들이 제일 큰 힘”이었다며 함께한 시간들을 되새겼다.
이처럼 장애인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하여 꾸준한 창작활동과 함께 예술시장에서 경쟁하며 사회적으로도 활발히 활동하는 입주예술가들이 이루어낸 눈부신 활동성과들은 많은 장애인 및 일반 시민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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