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소주택(强小住宅)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해 수상작품 13점 선정
서울시는 소형주택의 양적 공급 확대에 이어 질적 공급에 초점을 맞춰 추진 중인 ‘강소주택(强小住宅)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의 심사결과 최우수상1점, 우수상2점, 장려상10점 등 총 13점을 입선작으로 선정 하였다고 14일 밝혔다.
강소주택은 소형주택의 주거 질 향상은 물론 도시지역의 높은 지가와 주택가격에 따른 주거비를 최대한 경감하기 위해서 좁은공간 이라도 활용을 극대화 하는 주택을 말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보다 실용적으로 보완·발전 시켜 내년부터는 SH공사에서 공급하는 주택 설계는 물론이거니와, 민간부문에서도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SH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강소주택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난 6월 13일 작품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지난 8월22일부터 8월26일까지 접수를 받았으며, 수도권 대학에서부터 멀리 제주대학에 이르기 까지 전국 43개 대학에서 총 93점이 출품되는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고려대학교와 계명대학교 학생들이 공동 출품한 “Sliding Furniture” 는 슬라이딩 가구 시스템을 단위세대에 적용하여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으며, 가변적인 공간 구획이 가능하도록 계획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 2점 중 서울대학교 학생의 “도심에서 지속가능한 강소주거” 계획은, 도시적 차원에서 강소(强小)화 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들을 다양한 부분(주동, 가로, 대지 등)에 합리적으로 풀어낸 아이디어가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한양대학교 학생들이 출품한 “복도에 숨겨진 30.24㎡의 비밀”은 일반적인 가로 유닛을, 세로로 계획한 발상과 복도 공간 축소로 보다 풍부한 공간을 만들어 낸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은 한세대, 숭실대, 홍익대, 대전대, 국민대, 연세대, 성균관대, 광운대, 서울시립대, 계명대 학생들이 출품한 10개 작품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건축분야 대학교수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실제 강소주택 설계를 하고 있는 실무자, 언론사, 대학생 등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작품들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중에는 2010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여 명예건축위원으로 활동 중인 대학생(2인)을 심사위원으로 참여시켜 같은 학생의 눈높이에서 작품에 대한 평가를 반영토록 했으며, 건축분야 전문가가 아닌 신문기자를 참여시켜 일반시민이 느낄 수 있는 시각에서 심사의견이 반영되도록 했다.
이러한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5차례의 단계별 심사를 통해 수상작 13작품을 선정하였다.
한편, 심사위원회(위원장 신중진 교수)는 총평을 통해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93개의 작품이 출품되어, 다양한 시각과 해법의 표현으로 학생들의 많은 고민의 흔적을 볼 수 있었으며, 특히 입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대상지의 선정에서부터 도시의 문제, 이웃 간의 소통, 단위세대 계획, 가구디자인 등이 잘 표현되었으며 입선되지 않은 출품작에서도 번뜻이는 아이디어가 많아 아쉬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2011.9.22(목) 오후 4시에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과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각 200만원, 장려상 각 100만원의 부상이 수여된다.
또한 서울 건축문화제 기간[9.22(목) ~ 10.1(토)] 동안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건축가 스케치전, 국제건축가전 등과 함께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이벤트홀에 전시할 계획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소형주택의 실수요자이거나 예비 수요자인 대학생들의 강소주택에 대한 높은 관심과 번뜩이는 다양한 아이디어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 공급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이들 주택의 주거의 질을 높이고 주거비 저감을 위한 강소주택 보급과 제도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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