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분야 외국인근로자도 기능수준 평가한다

- 농축산업․어업․건설업 외에 제조업에도 일부 확대 실시

서울--(뉴스와이어)--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17일부터 7일간 미얀마 양곤에서 한국의 제조업분야에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구직자 1,100여 명을 대상으로 기능수준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근로자의 87%는 제조업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이들이 처음 국내에 들어올 때는 한국어능력시험만 봤다.

그러나 이들의 업무능력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 사업주들이 해당 직무에 맞는 근로자를 채용하는게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그동안 소수업종(농축산업, 어업, 건설업)에서 시행했던 기능수준 평가를 제조업에도 일부 확대해서 실시하기로 했다.

☞ 기능수준 평가 시행 실적
○ 2010년도 : 소수업종(건설업, 농축산업, 어업) 3,544명(태국 등 3개국)
○ 2011년도(8월 현재) : 소수업종(어업, 농축산업) 266명(동티모르 등 2개국)

기능수준 평가는 기초기능 및 체력, 한국어 면접 평가 등으로 구분해서 실시하고, 그 결과는 평가영역별 점수로 환산하여 면접장면을 촬영한 30여 초 분량의 동영상과 함께 EPS(Employment Permit System)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사업주에게 채용 자료로 제공한다.

제조업 분야 기능수준 평가를 시행하게 되면 평가 우수자에게는 우선 알선권이 부여되어, 조기 입국이 가능해지므로 빠른 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 구직자가 한국어는 물론 기초 직무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사업주의 애로사항이던 사업장 이탈이나 잦은 변경 사례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갑 고용정책실장은“현재 농축산·어업 건설업 등에 대해 실시한 기능수준 평가가 사업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하면서“도입 인원이 가장 많은 제조업 구직자에 대해서도 평가가 이뤄지면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간의 갈등이 줄고 생산성도 훨씬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개요
고용노동부는 고용정책의 총괄, 고용보험, 직업능력개발훈련, 고용평등과 일 가정의 양립 지원, 근로 조건의 기준, 근로자 복지후생, 노사관계의 조정, 노사협력의 증진, 산업안전보건, 산업재해보상보험 등을 관장하는 정부 부처다. 조직은 장관과 차관 아래에 기획조정실, 고용정책실, 통합고용정책국, 노동정책실, 직업능력정책국, 산재예방보상정책국, 공무직기획이 있다. 소속 기관으로는 6개 지방고용노동청, 40개 지청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moel.go.kr

연락처

고용노동부 외국인력정책과
사무관 최승찬
02-2110-7191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