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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2 09:19
서울--(뉴스와이어)--지난 한달간 SK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은 모두 한차례 이상 자원봉사활동에 참여 했다. 쿠키를 만든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신헌철 사장의 ‘밥퍼나눔’ 자원봉사,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의 장애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처럼 SK그룹의 CEO들이 릴레이 자원봉사에 나선 이유는 “행복경영”이라는 새로운 경영이념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자원봉사를 하면서 얻은 ‘리더십 제고 효과’가 CEO들 사이에 화제가 된 때문이기도 하다.

자원봉사활동을 임직원들과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업무이외의 인간적인 대화를 나눌 수도 있어 스킨십 경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그동안 임직원 체육대회나 단체회식을 해오던 것에 비해 훨씬 더 진솔한 인간적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이다.

여기에 자원봉사에 참여하면서 본인 스스로 느끼는 만족감은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도 효과적이었다는 반응이다.

이 같은 자원봉사활동의 효과를 공유하면서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매년 5월이면 개최하던 임직원 체육대회나 단합대회 대신에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이다.

‘자원봉사를 통한 행복경영’의 물꼬를 튼 CEO는 바로 최태원 회장. 지난 5월 12일 최태원 회장은 커다란 빵집 모자를 쓰고 직원들 앞에 나타났다. 앞치마를 두른 최태원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고양시 근로복지센터에서 장애우들을 위한 ‘사랑의 쿠키’를 직접 구웠다.

이어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신헌철 SK㈜ 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SK C&C 윤석경 사장, SK해운 이정화 대표, SK가스 김세광 대표 등 CEO들이 10여 차례에 걸쳐 직접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 CEO들이 6월초까지 릴레이 자원봉사활동으로 참여한 시간은 총 47시간으로 1인당 약 5.2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친 것. 특히 올해는 그룹 단위의 대규모 행사와 함께 각 관계사별 특성에 맞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어서 CEO들의 자원봉사활동 시간은 작년보다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도 SK그룹 CEO들은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 행사에 휴일을 하루 반납하고 참여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각 사단위의 연말 자원봉사활동을 비롯 12월 말 사랑의 바자회에도 참석해 대부분 3회 이상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었다.

최태원 회장은 자원 봉사와 관련하여 “자원 봉사를 통해 남을 기쁘게 하는 것도 있지만, 내가 행복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임직원은 물론이고 CEO가 먼저 나서서 행복을 만들고, 나누어 주도록 CEO들도 자원봉사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SK는 설명했다.

SK는 CEO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자원봉사가 자연스럽게 SK그룹의 기업문화로 정착되게 되었고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 참여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SK CEO들의 자원봉사활동-쿠키만드는 회장님부터 애기보는 사장님까지

지난 5월 12일 최태원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고양시 근로복지센터에서 ‘일일 제과사’가 되었다. 이날 만든 쿠키는 모두 SK임직원들에게 판매,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회관에 기부했다. ‘회장이 직접 구운 쿠키’라는 소문과 함께 장애우들을 돕는다는 좋은 취지 때문에 쿠키는 순식간에 동이 나버렸다.

최태원 회장도 “다음에는 좀 더 연습을 해서 쿠키를 많이 구워야겠다”며 쿠키 판매 인기에 흐믓해 했다”고 SK는 전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해 크리스마스 때에도 개인적으로 자녀들과 중증장애우 보육시설을 방문해 자원봉사를 했다. 최회장 가족의 방문은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크리스마스에는 장애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자는 가족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

또한 지난 8월 사랑의 집짓기 행사(해비타트)에 참가해 하루동안 봉사활동을 했으며 연말에는 ‘사랑의 바자회’에 테니스 라켓·커프스 세트·넥타이 핀 등을 기부하고 직접 ‘일일 판매원’으로 현장에서 판매활동을 하기도 했다.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도 자선 바자회마다 빠지지 않는 ‘인기 판매원’이다. 지난 5월 21일에도 영화 ‘말아톤’의 실제주인공인 배형진씨와 함께「2005 아름다운 가게 나눔장터」에 참여해 임직원 및 SK텔레콤 고객봉사단 SUNNY의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도 지난 9일 은평 천사원을 방문, 장애인들과 마술 공연을 관람하고 보치아 경기에 참여하는 등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김 사장은 뇌성마비 1급 장애를 겪으면서도 발가락을 사용해 보치아 선수로 활동중인 김근영군과 짝을 이뤄 시합에 참여한 후 경기 용품을 선물하며 "보치아 서울대표 선수가 되는 꿈을 꼭 이루라"고 격려했다.

SK케미칼 김창근 부회장은 중풍마비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일일 심기신수련 조교’로 나섰다. 평소 심기신수련으로 건강을 다져온 김 부회장은 지난 5월 31일 사내 심신수련동호회원들과 함께 고덕동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찾아 장애우들의 굳은 팔과 다리 근육을 마사지로 풀어주고 심기신수련법을 알려줬다.

이 날 심기신수련을 처음 경험한 한 장애우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몸을 풀었다”며 봉사활동에 대한 고마움을 대신 전했다.

SK㈜ 신헌철 사장은 5월 27일 서울 청량리역 부근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노숙자들에게 무료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현재 8회째를 맞는「밥퍼나눔」자원 봉사는 SK㈜ 윤리경영실과 사장실 산하 자원봉사팀 등이 매월 참여하는 활동이다.

신사장은 ‘마라톤 행복전도사’이기도 하다. 마라톤으로 평소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신 사장은 마라톤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고 이를 통해 후원금을 적립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는 일을 3년째 하고 있는 것.

신 사장은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전에 지인들에게 자신의 출전소식을 알린 뒤 완주할 경우 1만원씩 후원금을 받고 자신의 사재를 보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동아마라톤 풀코스에 직접 참가하여 후원금 등으로 마련한 1억여억원을 사내 봉사단체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마라톤에 참여한 신헌철 사장의 등에는 항상 후원금을 내준 지인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있다.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찐빵굽는 아저씨’로 유명하다.정 사장은 다음달 중 고아원과 노인복지원을 방문해 찐빵을 굽는「사랑의 찐빵 나누기」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만원 사장은 작년 말에도 사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서울 SOS 어린이 마을’과 ‘남산원’, ‘박애재가 노인복지원’ 등 복지시설 3곳을 방문하는 것으로 송년회를 대신했다.

SK는 “CEO들의 적극적인 자원봉사 참여는 사회공헌활동 패러다임을 단순한 기부나 일회적인 이벤트 차원의 지원이 아니라 근본적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투자’ 개념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는 임직원 스스로 나서는 자원봉사활동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 SK그룹 CEO들의 주요 자원봉사활동

관계사 CEO 날짜 봉사활동 내용

SK㈜ 최태원 회장 5.11 ‘근로복지센터’ 정신지체 장애우들과 쿠키 굽기

신헌철 사장 5.27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배식봉사

SK텔레콤 조정남 부회장 5.21 ‘2005 아름다운 가게 나눔장터’ 판매 봉사

김신배 사장 6.9 ‘은평천사원’에서 장애우 봉사활동

SK네트웍스 정만원 사장 7월중 보육시설 방문 ‘사랑의 찐빵 나누기’ 참여 예정

SK케미칼 김창근 부회장 5.31 고덕동 ‘장애인종합복지관’ 심기신수련 봉사

홍지호 사장 6월중 수원시 정자동 독거노인 대상 반찬 나르기

SKC 박장석 사장 4.13 여주 장애우자활시설 방문 봉사활동

SK해운 이정화 대표 5.30 울산시 ‘태연재활원’ 방문 장애우 봉사활동

SK가스 김세광 대표 6.7 ‘성로원아기집’ 방문 봉사활동

SKC&C 윤석경 사장 5.4 ‘성가정입양원’ 방문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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