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와이어)--제3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이천세계도자센터, 광주조선관요박물관, 여주세계생활도자관, 4월23일~6월 19일)와 제19회 이천도자기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이천 설봉공원 행사장에는 주말마다 사랑의 노래소리가 울리고 있다.

경기도청 남성3인조 통기타 동아리 한소리회(회장 이건재, 장애인복지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94년에 처음 결성된 한소리회는 10여명이 교도소, 병원 등을 돌며 노래공연을 하였었고, 지난 2000년 12월부터 경기도청 공무원 3명(이건재, 고상범, 조기열)으로 구성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음악동아리라는 한계를 넘어 보다 적극적으로 노래를 통한 봉사와 모금활동을 위해 팀을 재구성했으나 공무원에 대한 불신으로 공연초반, 공무원의 모금활동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가 많았지만 주위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생각하며 이들은 뜻을 굽히지 않고 공연을 계속 하였다. 이들은 지금까지 백혈병.소아암 아동 및 청소년 25명에게 지원을 하였고 현재 13명의 아이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오랜기간 동안, 많은 어린이들이 수혜를 입었으나 정작 수혜자들은 이들의 얼굴과 이름조차 알지 못한다. 자신들은 모금을 해준 사람들의 성금을 단지 전달만 하는 역할뿐이라는 이유이다.

‘한소리회’는 제3회 세계도자비엔날레와 제19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시작된 4월 23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천 설봉공원 곰방대가마 옆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비록 화려한 조명과 커다란 규모의 무대가 아닌, 어떻게 보면 작고 초라하게 보일 수도 있는 조그마한 무대지만 이들의 공연장에는 항상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발디딜 틈 하나 없다.

공연 중간중간,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나면 아이들의 고사리 손에, 노인들의 바지춤에서, 연인들이 맞잡은 손으로 모금함에 소중한 사랑의 손길이 뻗친다. 이렇게 조그만 정성이 모인 금액이 어느새 12일(일요일) 1억원을 돌파했다. 유승우 이천시장은 ‘한소리회’의 모금성금 1억원을 달성하는 금액의 성금자 박혜연 어린이(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에게 감사의 의미로 이천에서 제작한 청자 도자기를 선물하였다.

‘한소리’라는 이름은 여럿이 한 목소리를 내보자는 의미라고 한다. 이들은 노래를 부르며 서로를 이해하고 아름다운 화음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꾼다. 모금함에 작은 정성을 모아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들의 화음은 더 큰 힘을 받고 이들의 목소리에는 사랑이 실려있다.

‘한소리회’의 모든 공연일정과 모금액은 홈페이지(www.hansori.or.kr)에 공개하고 있어 깨끗하고 투명한 운영을 하고 있다. ‘한소리회’의 사랑의 공연은 도자비엔날레와 이천도자기축제가 끝나는 6월 19일까지 이천행사장에서 계속되며,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는 매달 1.3주 토요일 오후4~8시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여주휴게소, 그리고 2.4주 일요일 오후 1~5시에는 이천도자기엑스포 전시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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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도자기축제 추진위원회 송경은 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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