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직접 찾아가 ‘한국어·컴퓨터’ 가르친다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가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인 밀집거주 지역인 중구 광희동을 주 2회 직접 찾아가 한국어와 컴퓨터를 가르친다.

광희동은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인이 운영하는 상가 150여개 모여있는 서울시내 대표 외국인밀집지역으로, 여러 국적의 외국인들이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곳이다.

서울시는 오는 20일(화)부터 11주 동안 광희동 주민센터에서 외국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부터는 ‘찾아가는 컴퓨터 교실’도 함께 진행해 다양한 수준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도록 반별 15~20명 내외로 한정되며, <한국어교실>은 일상회화 중심의 초급반이 매주 화, 금요일 10시~12시까지, 시험문제 풀이 TOPIK반이 12시~14시 까지 운영된다.

강의는 한국어 전문강사가 그동안의 풍부한 외국인대상 강의 경험을 살려 한국생활에서 꼭 필요한 말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컴퓨터교실>은 매주 화, 수요일 기초지식 위주의 초급반이 14시 ~ 16시에 진행되고 한글·엑셀·파워포인트 등 자격증 취득을 위한 ITQ 자격증반이 오전 10시~12시에 운영되며, 강의는 KT 전문 강사가 진행한다.

이번에 TOPIK반에 참여예정인 다문화가정 자녀인 몽골인 나랑가랍씨(여, 19세)는 “한국인 아버지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으나 거리상의 문제 등으로 미루고 있다가 가까운 곳에서 한국어를 무료로 배울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1월에 실시하는 한국어능력시험에 꼭 합격하여 3월에 한국학교에도 입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결혼이민자인 아나스따시아씨(여, 31세) “아이가 어려 장시간 자리를 비우기 힘들었는데, 평일 오전을 이용해 컴퓨터 강좌를 듣게 되어 좋고, 열심히 배워서 자격증을 취득해 꼭 취업에 성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선섭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실생활, 취업 등에 기초가 되는 한국어, 컴퓨터 능력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실시로 안정된 외국인들의 안정된 서울생활 정착을 돕고, 자연스럽게 사회구성원으로NX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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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경제진흥본부
외국인생활지원과 양경은
02-2075-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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